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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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 5척으로 구성된 영국선단을 과감하게 기관포로 공격해봤으나 소용없었고 어뢰 5발도 어이없이 날려먹었습니다. 결국 빈손으로 빌헬름스하펜에서 프랑스 로리앙까지 배와 함께 전출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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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비보가 날아왔습니다. 휴가중에 항해사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사망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항해사를 구해야 했습니다.
격침톤수는 6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언제나처럼 무장을 확인하고 출항합니다.
이번 작전지역은 AN16입니다. 귄터프린이 습격했던 스캐파플로우 앞바다입니다.
언제나와 같이 지난달인 1940년 8월의 전황도 요약해주고 있습니다.
8월. 이탈리아군이 에티오피아를 통해 영국령 소말리랜드로 침공하자 영국 주둔군은 아덴으로 대피하였다.
8월 13일. '독수리의 날Adlertag' 작전개시. 독일공군이 영국 비행장들을 향해 주요 공세를 시작하다.
8월 25일. 영국공군이 전날 있었던 독일공군의 런던폭격에 대해 보복하기 위해서 베를린을 폭격하다.
8월 31일. '바다사자 작전'이 9월 후반 작전기일이 특정될때까지 연기되었다.
월간손실 : 288,180톤의 연합국 선박을 침몰시킬 동안 유보트 3척 손실.
작전지역인 AN16.
한밤중에 로리앙에서 출항했습니다.
로리앙에는 유보트 벙커가 보였습니다. 1940년이면 이제 막 거푸집을 올리고 있을때지만 게임이니까요.
아직도 로리앙에는 유보트 벙커가 박물관으로 남아있습니다.
등대도 보이고 지나다니는 상선도 많습니다.
출항영상. 13분 분량.
비스케이만의 로리앙으로부터 영국본토를 북쪽으로 빙둘러 스캐파플로우까지 갑니다.
스코틀랜드 북쪽해상에서 2개 표적의 좌표를 받았으나 기름이 간당간당해서 그냥 보냈습니다.
작전지역은 스캐파플로우와 북동쪽에 위치한 러윅 섬사이의 해협을 통과할때쯤 표적의 좌표를 받았습니다.
날씨는 파도가 높고 흐렸습니다. 하지만 안개는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표적도 충분히 추격할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교전영상. 13분 분량.
결국 표적과 접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식별결과 4600톤 정도의 상선이었습니다.
공격을 위해서도 국적을 식별하기 위해서도 기관 고속넣고 접근했습니다.
마침내 영국 선적임을 확인했습니다. 제원을 측정해서 때려넣고...
1번 어뢰 발사했는데 앞지름각이 터무니없이 많이들어가서 빗나갔습니다.
그래서 재빠르게 표적속력을 10노트에서 6노트로 줄이고 2번 어뢰를 발사했습니다.
2번 어뢰도 앞지름각이 너무 들어갔지만 아무튼 명중했고 파고가 높았지만 신관도 제대로 격발됐습니다.
결국 표적은 5분정도 버티다 함수부터 급격히 고꾸라졌습니다.
최종전과는 상선 1척 격침에 4791톤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어뢰는 3발 남겼습니다. 여태까지 항해한 거리를 생각해보면 효율적이지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본래 목표했던 작전지역에 오니 날씨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사실상 눈이 멀어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표적의 좌표를 받아서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기상이 너무 나빠서 접촉에 실패했습니다. 헛고생 했습니다.
잠수함사령부에서는 북해에서의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순에 새 기지를 조성했다는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항속거리가 짧은 Typ II 유보트들과 나중에 미국-소련 랜드리스 항로를 차단하기 위해 북극해에서 작전할 유보트들에게 유용했을 겁니다.
스캐파플로우 앞바다에서 디젤을 태우다보니 날씨가 괜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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