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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오..누네띠네]2022.10.19. 미 국무부 언론 브리핑 中

작성자cjs5x5|작성시간22.10.24|조회수198 목록 댓글 1

또또또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오..누네띠네>입니다.

 

별 건 아니고 그냥 미국 국무부나 백악관의 정식 발표문들을 하루나 이틀에 한번씩 모니터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습관을 들일 필요를 느끼게 됐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문독해를 좀 더 정교하게 하고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습관이라는걸 들이기 위해 하루나 이틀 (당연히 텀이 늘어나겠지만...)에 한번씩 발표문 하나씩 읽고 요지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사실 이 코너를 신설한 또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요즘들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내가 미국을 신봉한다", "너희는 반미종북세력이다"류의 말들을 아무런 근거없이 너무나도 쉽게 말하고 너무나 허접한 근거를 철썩같이 신봉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미국 본인들의 말을 직접 듣고 그 말들을 근거로 미국과 한미관계를 사고하고자 합니다.

 

전문을 완역하진 않을 겁니다. 그럴 능력도 없으니까요. 그냥 말 그대로 눈에 띄는 포인트들을 선별하여 그 부분들만 옮길 겁니다. 오히려 제 번역에 대해서 테클걸어주시면 대환영입니다!

-

 

오늘은 10월 19일자 미 국무부 언론 브리핑 중에서 북한에 관련된 단락을 보겠습니다.

 

북한관련 질문을 한 잔느라는 기자와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의 문답입니다.

https://www.state.gov/briefings/department-press-briefing-october-19-2022/#post-389245-NorthKorea

 

 

Janne.

잔느씨.

 

 

QUESTION: Thank you. On North Korea, I have two questions on Korea. As you know, that North Korea fired 900 artillery rounds over four days, and also North Koreans’ military commanders still brand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for their provocations. Do you think North Korea’s provocations is simply a signal to attract attention for dialogue or action for aggression?

 

고맙습니다. 북한에 대해서, 한국에 대해서 질문 두개가 있습니다. 부대변인도 아시다시피, 나흘동안 북한은 900발이 넘는 포탄을 발사했고 북한의 군사 지휘관들은 여전히 북한과 남한을 도발행위들의 원인으로 낙인찍고 있습니다. 부대변인께서 생각하기에 북한의 도발행위들은 단순히 대화를 위해 이목을 끄는 시그널 혹은 공세를 위한 행위일까요?

 

 

MR PATEL: Well, Janne, again, I’m not going to try and speculate or get into the minds of those in Pyongyang, but we have been consistent over the entirety of this administration that we believe dialogue without preconditions with the DPRK is a key facet of our ultimate goal here, which is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e shelling that we’ve seen over the course of this week is a serious – of serious concern. It is further destabilizing towards the region and has the potential for adverse impacts on our allies and partners, especially Japan and the Republic of Korea, with whom we continue to remain closely engaged on this. But I don’t have any other – I don’t want to get in the minds of those in Pyongyang.

 

글쎄요 잔느. 다시 말하지만, 저는 평양사람들의 마음을 예단하거나 들여다보려 하지 않을 겁니다. 다만, 우리는 이번 행정부 내내 일관된 자세를 견지해왔습니다. 선제조건없는 북한과의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의 주요한 단면이라는 우리의 자세말입니다.

 

우리가 이번주에 보아온 그 포격행위는 중대한, 중대한 우려사항입니다. 그러한 행위는 지역을 더욱 불안정시키고 있으며 우리의 동맹들과 파트너들의 잠재력을 저해하는 요소들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와 긴밀히 계속 관여하고 있는 일본과 남한에게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의견 - 저는 평양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진 않군요.

 

 

QUESTION: And likely in the past, Kim Jong-un said that he would not engage in dialogue to give up their nuclear weapons. On that, what does the United States about sharing – I mean tactical nuclear weapons with South Korea for help maintained the nuclear balance between the two Koreas?

 

그리고 예전에도 그랬듯이, 김정은은 그들의 핵무기들을 포기하기 위해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요. 이러한 지점에서, 미합중국은 00을 공유하는 것에 대하여  - 그러니까 두 한국간의 핵균형을 유지시켜주기 위해 남한에게 전술핵을 공유할건가요?

 

MR PATEL: I will let my colleagues at the Pentagon speak to specific systems and their use and deployment. But I think you saw President Biden over the course of this administration affirm U.S. extended deterrence and the commitment to the ROK, using the full range of U.S. defense capabilities, including nuclear, conventional, and missile defense capabilities. But again —

 

저는 특정 체계들과 그것들의 운용 및 배치에 관해서는 국방부의 제 동료들에게 발언을 넘길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당신은 보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께서는 집권기간 내내 미합중국의 확장억제와 그 공약을 대한민국에게 확인하셨습니다. 미합중국의 모든 범주의 방어역량, 핵, 재래식 전력, 미사일 방어 역량을 사용하는 확장억제를 말입니다. 그런데 또다시 -

 

 

QUESTION: So I mean, are you still pushing dialogue to North Korea?

 

그러니까 제말은, 부대변인은 아직도 북한에 대한 대화를 추진하고 있나요?

 

 

MR PATEL: As I just said in the first part of your question, we continue to believe that dialogue without preconditions with the DPRK is an important aspect of our ultimate end goal here, which is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peninsula.

 

제가 당신의 질문 첫 부분에서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선제조건 없는 북한과의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의 중요한 부분임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

 

 

오늘 짚어볼 부분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궁극적 목표라는 발언한반도와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 그 자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의 궁극적 목표가 한반도 비핵화라고 그냥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중의 하나가 "전제조건 없는 대화"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의 수단은 하나만 있는게 아닌가 봅니다.

 

"facet"와 "aspect"라는 표현 모두 여러 면들(sides)중의 한 단면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일단 떠오르는 다른 수단은 무력입니다만... 결국 바이든 행정부의 말 그대로 '실용적 접근'이라고 생각해둬야겠지요.

 

그리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도 중요합니다. 사실 저는 아직도 이것의 실익을 모르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윤석열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고수하며 주파수가 맞지 않고 있다는것 까지만 말고 있습니다.

 

윤석열 행정부의 '북한 비핵화' 발언의 예시들을 링크하며 글을 마치려 합니다.

-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01469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54726.html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 ,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평화에 필수적인 것”

 

 

https://www.s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473 

"중국이 '3불 정책'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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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Krieg | 작성시간 22.10.26 한반도 비핵화라는 게 단순히 동아시아의 핵개발 도미노를 우려하기 때문만은 아니고, 북한의 핵무기 인정 역시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는 걸 넘어서, 한국 정치 세력에 대한 신뢰 문제가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핵무기를 한국에 들여놓으면 그 핵무기를 재료로 정치적 선동을 할 사람들이 나올 것이고, 선거철이 되면 대북 강경파 떨거지(혹은 강경파 코스프레 치킨호크)는 평양 선제 핵공격 같은 워딩을 국내 정치용으로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내부적으로는 대북 강경파에 속하는 지지자와 치킨 호크들을 규합시킬 워딩이 될 수 있겠지만 국외에선 아주 민감하게 받아들일 말이 되겠죠. 실제로 사용할 가능성은 아예 없겠습니다만. 그러나 미국은 국내 정치세력이 핵무기를 가지고 장난치는 상황을 보고 싶지 않을 거고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에게만 타겟팅한 용어가 아니라 한국에게도 보내는 일종의 소극적 주의 쯤 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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