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잠수함에 대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사실 새로 글을 썼다기보다는 그냥 어제 잠수함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작은 모임에서 게임을 통해서 잠수함 어뢰를 살펴보는 발표를 했습니다. 심심풀이 삼아서 그 자료를 저희 카페에도 올리고 싶었습니다.
PPT 슬라이드에 필요한 부분에 유튜브 링크를 걸 겁니다.
사실 한중 외교장관 회담 이야기를 써야하는데 오늘도 좀있다가 생계를 위해 피씨방 알바를 해야하기 때문에 그건 내일로 미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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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뢰자체는 1915년 영국어뢰라서 G7a와는 구조에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추진을 위한 어뢰용 내연기관(Wet-heater)이 어떤건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제식소총은 K2이고 2차대전 독일 유보트의 주력어뢰는 G7e (TIII) 전기추진어뢰였습니다.
천안함 사건때 '버블제트'라는 단어는 많이 나왔지만 그걸 제대로 기술하는 언론은 얼마 없었습니다. 버블제트는 수중폭발에서 발생하는 자연현상일 뿐입니다. 이 버블제트 현상은 이미 2차대전때부터 적을 공격하기 위해 어뢰의 자기신관을 이용하여 활용되어왔습니다. 지금도 활용되고 있구요.
그걸 게임으로 보여드린 영상입니다. 어뢰가 선체에 접촉하지 않고 선저에서 이격된 채 격발되는게 포인트.
FAT와 LUT는 적 선단을 공격하는 상황속에서 오조준으로 인해 어뢰가 빗나가더라도, 어뢰가 선단 한복판을 휘젓고 다니면서 아무나 한놈이라도 확실히 맞출 의도로 운용되었습니다.
4개의 금속 디스크와 압축공기를 활용하여 어뢰에 내장된 자이로스코프를 패턴대로 움직이게 만들어서, 최종적으로 어뢰가 미리 프로그래밍한 패턴대로 항주하도록 기계적으로 구현한 장치입니다.
FAT 패턴 프로그래밍 어뢰와 G7es Falke(T4) 음향추적어뢰를 게임속에서 시현한 영상.
Cold Waters Epic mod에서 LA급 플라이트 2로 1984년 러시아 수상함들을 공격하는 영상.
선유도 어뢰는 자함의 전투체계를 통해 어뢰를 좌로, 우로, 위로, 아래로 직접 조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함 전투체계의 데이터를 와이어를 통해 전달하여 어뢰가 표적에게 성공적으로 도달하도록 보조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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