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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로마2 갈리아 - 내우외환. 반란과 외침.

작성자cjs5x5|작성시간23.04.10|조회수156 목록 댓글 12

오늘은 휴일답게 놀 수 있었고 역시 롬2를 했습니다. 매번 마케도니아만 하면서 시달리다가 갈리아를 해보니 롬2 DEI의 깊이가 느껴져서 재밌게 즐겼습니다. 스샷이 한가득 쌓여버렸네요.

 

 

현재 상황. Pictones의 갈색 영역을 제외하면 프랑스의 대부분이 저의 나와바리입니다.

 

 

반가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북이탈리아 방면의 Insubres 부족이 저에게 불가침조약을 제의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왕에 이렇게 된거 통상조약에 4000원 정도의 삥까지 제의했고 성공적인 딜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갈리아에게 잠재적으로 가장 위험한 세력은 로마인데, 그에 인접한 Insubres가 저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니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여기에 겹경사까지 생겼습니다. 그동안 충실한 방어동맹이었던 Pictones 부족에게 이제는 좀 통합하자고 제안해봤더니 기꺼이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우후!

 

 

이제 서프랑스는 완전히 제겁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동안 나쁜 트레잇만 가지고 있던 노란색 가문이 저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네, 내전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서프랑스 남부에서도 불온한 조짐이 포착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겹불행이 왔습니다. 게르만의 Kimbroz 부족이 대거 몰려와서 제가 그들에게 빼앗아온 Vesontio를 재탈환하려 들었습니다.

 

 

아직 Kimbroz의 병력이 다 모이진 않았으므로 외따로 떨어진 군단 하나에게 반격을 가했습니다.

 

 

Kimbroz의 모루가 저의 모루를 깨부쉈습니다. 전투는 투석병의 어지러운 유격전과 진형없는 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지전능한 카메라 뷰와 간편한 마우스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 혼란을 잘 다스렸고 Kimbroz에게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일단 전멸시켰으니 만족스럽지만 이쪽의 피해도 너무 컸습니다. 

 

 

Vesontio를 계속 쥐고 있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결국 뒷일을 기약하고 물러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난데없이 북프랑스쪽에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아, 이런. 나와바리도 건네줬는데 골치가 아파왔습니다.

 

 

이번에는 노란가문의 반란군들이 Pictones가 있던 지역을 공격해왔습니다. 자전으로는 아예 가망이 없었지만 수동으로는 어떻게든 해볼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유닛 퀄리티에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주둔병들이 기병의 정면돌격에도 버거워했고 그들의 머리위로는 화살까지 날아와 피해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투석병으로 후방에 돌을 퍼부을 요량으로 우회를 해보았으나 유닛차이가 드러났습니다. 주둔병들이 버티질 못했습니다.

 

 

그렇게 전멸당하고 반란군들에게 나와바리를 내주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Iceni까지 저에게 압박을 가해왔습니다. 저놈의 양손검병들은 저의 창병을 말 그대로 까부쉈습니다.

 

 

롬1에서 많이 가지고 노셨을 댕댕이들. 롬2 DEI에서도 딱 한카드 써볼 수 있습니다. 기병돌격을 저지할 생각으로 써봤는데 생각보다는 별로? 적의 궁병을 추격할 용도로 쓰기에는 이미 기병이 있어서 애매따리합니다.

 

 

한번 원거리끼리 스커미시를 붙여보려다 기병에게 돌격당하고 투석병 한 카드를 잃고 말았습니다.

 

 

자, 가라 피카츄!

 

 

역시 애매하단 말이지...

 

 

예상대로 Iceni의 양손검병 3카드에 모루가 완전히 개박살났습니다.

 

 

이번엔 예비대도 없어서 유격전이고 뭐고 그냥 형펀없이 졌습니다. Iceni랑 싸울때는 이 양손검병이 노답입니다.

 

 

결국 우리가문의 귀족 하나가 전사했습니다.

 

 

그나마 희소식은 너무 빠르게 후퇴한 덕분에 물리적 피해는 생각보다 적었다는 것에 있었습니다. 생각보다는 빠르게 군단을 재건했습니다.

 

 

저놈의 양손검병을 상대로 Kimbroz에 반란군들까지 상대하긴 벅차다고 생각했습니다. 딱 10턴만이라도 벌기위해 9000원이라는 거금을 주면서 평화협정을 제의했습니다.

 

 

다행히도 Iceni가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정말 10턴정도 뒤에 다시 전쟁을 선포해왔습니다.

 

 

저는 Iceni를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반란군부터 제압하고 Kimbroz의 혹시모를 공세는 막아내야했습니다.

 

 

일단 AI의 바보같은 공세는 자전돌려서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북부의 반란도 자전으로 손쉽게 일소했습니다.

 

 

남은건 노란가문의 반란군들이었습니다. 생각보다는 군세를 늘리지 못했지만 그래도 주둔병들의 숫자는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제압하기 위해 2개 군단을 밀어넣었습니다.

 

 

그동안 Iceni는 아예 저와의 국경에 군단들을 소집해놓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최전방에 병력을 집중시키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는 놀라운 사실이 있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 외국군대에서는 그렇지 않다는게 신기했습니다.

 

 

결국 Iceni는 또다시 전쟁을 걸어왔습니다.

 

 

반란군 놈들도 죄다 몰려나와 저에게 응전해왔습니다. 이번은 숫자에 밀려 후퇴할 수 밖에.

 

 

그 와중에 우리의 Insubres가 동맹을 제의해왔습니다. 반갑소, 친구! 기왕에 군사통행권과 친구비 3000원까지 어떻소?

 

그래도 좋다구요? 아하! 이 동맹은 생각보다 더욱 가치가 있었다는게 드러났습니다.

 

 

한편 부족장의 딸이 성인이 되었습니다. 본래 베르생게토릭스에게 정략결혼시키려 했던 딸이었는데 베르생게토릭스가 죽는 바람에 운명에서 빗겨난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스탯 5-3-5의 상당히 뛰어난 정치가였습니다. 나중의 활약을 보면 장자상속제만 없었다면 성군이 되었을 겝니다.

 

 

갈리아 부족. 위기의 순간. 최전방으로 가야할 군단 2개가 전부 반란군을 상대하러 갔으니 내우외환이 따로 없었습니다.

 

 

결국 반란군을 제압하느라 2개 군단을 투입했기 때문에 Iceni에게 나와바리를 내줘야했습니다.

 

 

동맹이 가진 의외의 가치중의 하나. 저와 동맹이 된 Insubres가 Kimbrez 부족에 첩자를 보내어 그 동향을 알려주었습니다.

 

저와의 접경지대에 잔뜩 몰려왔던 Kimbrez의 군대는 Insubres 영토내에 산산히 흩어져 뻘짓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마음놓고 재편성중인 1개 군단을 Iceni 방면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큰 도움이었습니다. 

 

 

작지만 희소식도 들려왔습니다. 드디어 체인메일의 연구를 끝냈습니다. 이것으로 로마와 다툴만한 군사기술은 확보해냈습니다. 하지만 체인메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구리는 Kimbroz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체인메일은 아직 실존하는 전투수단이 아닙니다. Iceni를 대륙에서 쫓아내고 Kimbroz까지 지금가진 무력으로 굴복시켜야 손에 쥘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저의 군단 2개는 반란군의 나와바리를 공격했습니다. 우리쪽이 우세하니 귀찮아서 자전돌렸습니다. 불행하게도 반란군의 주력 군단이 남아버리고 말아서 2개 군단이 몇 턴 더 묶여있어야 했습니다.

 

 

한편 재편성을 마친 1개 군단으로 하여금 빼앗긴 나와바리를 다시 재탈환하라 명령했습니다. 마침 Iceni의 군단이 아직 재편성을 마치지 못했기 때문에 자전으로 손쉽게 전멸시킬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프랑스의 대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였습니다. 로마만 돌발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정세는 저의 생각대로 굴러갈 것입니다. Insubres가 매우 순순히 저의 동맹이 된 게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붉은색 로마 위쪽 갈색 나와바리가 Insubres 부족).

 

 

상당한 수완가인 부족장의 딸 Boua. 반란을 진압한 뒤의 내치는 딸 덕분에 빠르게 안정되어갔습니다. 반란을 억누르는 것이든, 다른 부족간의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든.

 

 

1개 군단을 전멸시켰지만 Iceni 부족은 여전히 강대했습니다. Iceni를 정복해야 Kimbroz를 굴복시켜 구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로마와 비벼볼 수 있을 겁니다.

-

 

 

으아 스샷이 많으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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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라모스 | 작성시간 23.04.10 ▦무장공비 eb 재미있었죠
    그거 수백시간은 족히 했었어요
  • 작성자ξ♥GeRalT 0f RiⅤiÅ ♥�┼ | 작성시간 23.04.10 왤케 반란이 심하누 ㅜㅜ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10 그게 롬2와 dei의 재미요소중의 하나인거 같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기본적으로 내치에도 신경을 써주어야하고 어쩔 수 없이 반란을 받아들이고 무력으로 제압할 떄도 종종 발생합니다. 역사책에 수없이 많이 있었던 자잘한 난들이 바로 이런거구나라는 생각조차 드네요.
  • 답댓글 작성자▦무장공비 | 작성시간 23.04.10 cjs5x5 반란을 못 피할때 피해를 줄이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군권을 장악하고
    목표당파 이외에는 유화책으로 세력을 줄여놓고
    외부세력이랑 평협을 통해서 전선을 줄여놓고
    특히 세력지도 중에 자국영토중 각 파벌이 장악한 지역을 보여주는 지도가 있습니다.
    반란예상 당파의 군사 거점에서 한두턴 내에 접근 가능한곳에 반란 진압용 군단을 슬쩍 배치해두세요.
  • 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10 ▦무장공비 세력지도의 그 기능이 무척 중요한데 게임 튜토리얼에 소개 안되는게 아쉽더라구요. 내정에 필수인 요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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