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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스틸디비젼][SDII] 1944년 6월 28일 오전. Krupki 남서쪽 2.3km 지점.

작성자cjs5x5|작성시간20.11.16|조회수134 목록 댓글 3

지난 이야기

 

 

 

제29전차군단의 진격로를 차단하고 있던 바이스지그 전투단과 교전을 벌였습니다.

 

4연장 맥심트럭으로 적백내전때 카자크마냥 적을 몰아내었습니다.

 

오늘은 야수사냥에 앞서 적 발터 전투단과 교전을 벌였습니다.

-

 

 

Minsk-Moscow 고속도로의 전황. 1차 목표인 Borissof를 확보하기 위해선 이 고속도로를 따라 적을 모두 제파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 발터 전투단. 연대까지는 아닌거 같은데 이것저것 긁어모으다보니 대대보다는 약간 커진 정도의 규모.

 

3호돌격포 2량, 후반기 교육중에 있는 신병들인 Ersatztruppen 18개 분대, 노획한 소련제 37mm 고사포 2문, Pak40 3문, 6인 전원 G43 반자동소총과 판저슈렉 1정으로 무장한 말 그대로 대전차분대인 Panzer Vernichtungs 4문.

 

 

일단 대공포와 대전차포가 골치아프니, 전차를 바로 투입하지 않고 전차여단에 배속되어있는 ZIS-3 76.2mm 대전차포로 전초전을 벌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적의 항공전력은 ZSU M17 승공포로 마크.

 

 

적은 방어에 발터 전투단만 투입하였습니다.

 

아측은 공격에 제3근위전차여단, 제62차량화소총대대를 투입하였습니다.

 

 

맵이 세로로 매우 길~~~~~~~~~쭉합니다. 최대로 줌을 풀지 않으면 화면안에 들어오질 않습니다.

 

 

빨간색은 고지, 하늘색은 시가지, 녹색은 중요한 숲입니다.

 

맵에 개활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단, 가장 아래 넓게 형성되어있는 시가지를 통과해야 그렇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번 전투에서 적의 배치구역이 넓어 시가지를 먼저 선점하고 전진방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골치아프게 되었습니다.

 

 

하늘색은 적의 공격 및 기동, 주황색은 아측의 공격 및 기동, 동그라미는 수비태세.

 

이런식으로 접근을 거부당할 수 있어서 손실이 불가피 해보입니다. 그래서 보병을 한분대씩만 투입시킨뒤 적을 발견하면 ZIS-3로 포격할겁니다.

 

문제는 이 시가지라인에서 많은 시간을 잡아먹힐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독일이었다면 이런식으로 화망을 교차시켜 소련 병력을 저지했을 겁니다.

 

 

시가지 중 왼쪽 시가지는 이런식으로 시가지 라인과 고지까지 2중 방어선을 돌파해야 했습니다.

 

 

맵 오른쪽 가장자리에는 숲이 세로로 쭉 형성되어 있어서 보병을 침투시켜볼만 하지만, 저라면 이런식으로 차단했을 겁니다.

 

 

시가지 라인을 뚫으면 대략 이런 모습입니다.

 

가운데 개활지로는 M4셔먼들을 투입하고 개활지 좌우에 위치한 고지들은 보병을 올려보내 확보할 것입니다.

 

 

맵이 세로로 매~~~~우 길쭉합니다. 그래서 사거리 무한인 ZIS-3 4문 1개포대로 화력지원을 수행하였습니다. 이 게임에서 야포들은 사거리 무한판정입니다.

 

 

82mm 박격포 1개 포반도 불렀으나 맵 특성상 사거리문제로 별 쓸모는 없었습니다.

 

 

맵 오른쪽 숲으로 보병을 침투시킬때 혹시 몰라 연막차장정도나. 그마저도 시가지에 적이 없어서 무쓸모.

 

 

예상하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시가지에 Pak40 대전차포가 접근하는 아측 보병분대에 고폭탄을 쏴제꼈습니다.

 

 

쏴!

 

 

소련식 솔루션으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보병포 하나를 발견했는데 빠르게 보병분대 하나를 잃었습니다. 이에 저는 소련식 솔루션을 적용하였습니다.

 

 

맵 오른쪽으로 보병을 투입시켰는데 예상대로 고지 위 수목선에 37mm 고사포와 Pak40 대전차포가 숨어서 아측 보병들을 다 쓸어버렸습니다.

 

ZIS-3가 1개포대밖에 없어서 이곳에 충분히 포격을 가하지 못하였고 그 대가를 치루어야 했습니다.

 

 

시가지 라인을 안전하게 통과하느라 엄청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로 M4셔먼을 투입시키며 밀어붙였습니다. 

 

 

후반기 교육중인 신병들이라 사기가 떨어지지만 그외 성능은 일반 공병분대와 똑같아서 여전히 무서웠던 공병분대.

 

 

개활지에서 교전중인 Emcha. 랜드리스 받은 75mm형 M4셔먼입니다.

 

 

2량밖에 없던 3호돌격포가 등장. 기어이 Emcha 1량을 데리고 갔습니다.

 

 

곳곳에서 매복당한 Emcha들이 터져나갔습니다.

 

 

전차는 반드시 보병 혹은 정찰유닛과 같이 협동작전을 벌여야 합니다.

 

저는 전차를 작전의 차원에서는 창끝전력으로써 적과 적극적으로 마찰시키는 용도로 쓰지만, 전술의 차원에서는 이동가능한 토치카로써 보병 후방에서 적을 직사화력으로 찍어누르는 용도로 씁니다.

 

이 아래는 그저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영화나 게임에서는 전차를 엄폐물삼아 전차에 몸을 바싹붙여 적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이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형은 보병들의 가시선이 전차에 의해 가려지기 때문에 전방에 위치한 대전차 위협들을 미리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을 높힐 것입니다. 또한 미처 대처하지 못하고 전차가 격파당해 유폭되면 그 분대의 안전을 담보할수도 없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전차들은 반응형 폭발장갑이나 하드킬 타입의 ADS를 장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전차들에 보병이 붙어있으면 그 분대는 도약지뢰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것과 마찬가지 일겁니다.

 

 

시가지 라인을 뚫으니 그 뒤의 과정은 매우 신속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스샷을 보면 하늘색 화살표들이 향하는 고지가 보입니다. 이 고지가 아까 37mm 고사포와 Pak40 대전차포가 숨어있던 지점입니다.

 

여기로 보병분대 다수와 Emcha 6량을 투입하였는데, 보병은 많이 죽고 Emcha를 3량이나 잃었습니다.

 

지금에서야 생각했지만, 이런 경우에는 적의 머리위에 ZIS-3로 연막차장을 가하여 가시선을 가린사이에 보병을 접근시켜 제압했어야 합니다. 이런 작은 디테일 하나가 큰 차이를 만드는거 같습니다.

 

 

그 외 개활지에서의 전투는 스무스하게 진행되었습니다.

 

 

Tankdesantniki, 말 그대로 전차위에 올라타고 다니던 보병분대들입니다.

 

전원 파파샤와 화염병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이 분대들이 수색을 벌이다가 적과 조우하면 전차가 직사화력을 지원하거나, 숲이나 시가지등 전차가 가지 못하는 지역들에서 수색 및 전투합니다.

 

아쉽게도 게임 엔진의 문제인지 탱크위에 타지 않고 트럭을 타고 등장합니다.

 

이 게임하기 전까지는 '이거 너무 바보같은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따져보면 전차와 보병간의 연계를 극대화하는 방법중의 하나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보병이 올라타고 있는 동안에 매복당하면 위험하지만, 그 지점은 애초에 그런 상황이 예상되는데도 무모하게 전차를 기동시킨 지휘관 혹은 이러한 위협들을 미리 아군이 알수있게 만들어야하는 수색대의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Emcha에게 패주한 적 보병분대.

 

 

B페이즈에서의 전황. 오른쪽 미니맵아래 막대들을 보시면 제가 오랫동안 몰려있었다는 것을 아실수 있습니다.

 

 

개활지에선 거침없이 전진했습니다.

 

 

고지위에서 적 보병들을 제압하는 모습.

 

 

Emcha의 고폭탄 포격에 노출된 MG-34 거치반. 

 

 

Tankdesantniki들은 사거리가 짧은 파파샤만 장비하고 있어 전차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위태로워집니다.

 

 

차량화 Avtomatchiki들을 불렀는데 전투가 끝났습니다.

 

 

깃발 하나차이로 Major Victory를 기록하였습니다.

 

 

전과를 보니 아측은 2개 보병분대, 2개 정찰조, Emcha 4량을 잃었습니다. 4량중의 3량을 Pak40 한문에 잃었습니다. 연막차장만 했으면 1량만 잃었는데 뼈아프네요.

 

적은 18개 보병분대, 5개 공병분대, 37mm 고사포 2문, Pak40 대전차포 3문, 3호돌격포 2량을 잃고 전멸하였습니다.

-

 

 

폭 풍 전 야

 

티거가 허접한지, 셔먼이 허접한지는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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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bamdori | 작성시간 20.11.16 땡크 데산트! 소비에뜨식 전격전의 상징과도 같은 모습이죠. 독일이 치메리트 코팅을 하고 미국이 모래주머니를 올리는 동안 마더 로씨아는 사람을 올립니다?!

    흐흐 그나저나 다음 연재에선 호양이와 셔먼이 붙을 예정인가 보군요. 우리의 엠차들이 과연 ‘퓨리’가 될 것인지, 아니면 역사대로 흐를 것인지.
  • 작성자ZEALOT | 작성시간 20.11.17 뭐 대충 티거숫자에 4배쯤 들이부으면 되겠지요...
  • 작성자▦무장공비 | 작성시간 20.11.17 IS-1 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일류신이던 Su-152던 좀 가져오쇼!

    호랭이한테까지 대전차수류탄하고 대전차소총, Zis 이런거로 비비면 너무 양심 없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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