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아니지만 간만에 <일요일의 IMINT>를 쓰게 되었네요.
F-22는 현존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최고의 성능이지만 최고가이기에 냉전 종식 이후 양산이 조기에 쫑나버리고 현시점에서 단가를 낮춘 양산기인 F-35가 그 뒤를 잇게 되었습니다.
미국 핵추진공격잠수함(SSN)도 마찬가지입니다. 씨울프급은 아직도 현존 최강의 핵잠수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최고가이기에 3척으로 건조가 조기에 쫑나버렸습니다. 그리고 단가를 낮춘 후계함급이 등장했습니다. 그게 바로 버지니아급입니다.
오늘 일 끝나고 이래저래 위성지도를 뒤적대고 있다가 버지니아급에 관련된 한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기사 자체는 이미 2년전인 2022년 4월 28일경에 버지니아급 23번함인 USS New Jersey(SSN-796)가 버지니아주 소재의 뉴포트 뉴스에서 진수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배를 건조한 Huntington Ingalls에서 제시한 사진과 영상이 눈에 띄었습니다.
https://youtu.be/wgVr4nxHaLY?si=GZoWIdJJ-_ddYbpX
오호 여기가 정확히 어디일까? 구미가 당기더군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일단 버지나아주 소재 뉴포트 뉴스 조선소는 미 동부해안에 위치해있습니다.
제임스강의 하류와 대서양이 만나는 지점에 조선소가 위치해 있습니다.
전체적인 전경. 그런데 기타 부대시설과 정박지들도 주변에 흩어져 있습니다.
아무튼 간에... USS New Jersey가 건조되고 진수된 위치는 여기임을 확인했습니다.
첫번째 단서. 플로팅독.
이 사진에서는 위치가 살짝 어긋나있긴 하나 배가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두 개의 하늘색 크레인이 건조당시 영상과 일치했습니다.
두번쨰 단서. 건조된 잠수함을 실외로 끌어내기 위한 레일과 건물과 레일 사이에 위치한 하늘색 가설천막의 위치.
역시 동영상에서 본 장면과 일치했습니다.
세번째 단서. 가장 결정적인 단서였습니다. 바로 용도는 알 수 없는 롤러코스터처럼 생긴 어떤 구조물.
네번쨰 단서. 'Newport News Shipbuilding' 크레인, 정사각형의 하늘색 작은 건물, 이웃한 흰 건물.
이렇게 USS New Jersey가 건조된 건물을 완전히 특정해냈습니다.
측정해보니 건물의 사이즈는 길이 122m에 폭 42mx2로 길이 115m에 폭 10m인 버지니아 블록 IV 2척을 딱 맞게 수용할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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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곳. 생각보다 대단한 곳입니다.
현역인 니미츠급인지 건조중인 제럴드 포드급 2번, 3번, 4번인지 아니면 퇴역한 함급인지는 귀찮아서 식별하진 않았지만... 당장 눈에 띄는 항공모함만 3척.
항공모함 2척에 LHD 추가.
그리고 항공모함 1척 더 추가. 눈요기가 되네요.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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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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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_Arondite_ 작성시간 24.04.04 아참, 거기 있는 항모 중 2척은 현재 건조중인 제럴드포드급 2~3번함일 거고, 나머지는 다 니미츠급일 겁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 모두를 뉴포트 뉴스에서 건조했고, 제럴드포드급도 다 뉴포트 뉴스에서 만들거든요. 아마 어딘가의 건물 안에 4번함 골조가 올라가고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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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bamdori 작성시간 24.04.04 태평양에서 혼자 일제와 맞짱뜬 킹터프라이즈도 뉴포트 출신이었죠 아마? 엔터프라이즈가 바닷속에 쳐넣은 왜놈들의 숫자만큼 저 태평양 너머로 따봉을 날려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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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_Arondite_ 작성시간 24.04.04 bamdori 엔터프라이즈뿐만 아니라 미드웨이의 영웅 3인방(?) 모두 뉴포트 출신입죠. 아이오와급 뺀 나머지 전함도 대부분 여기 출신이었던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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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cjs5x5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4.04 _Arondite_ 여담으로 조선소 근처에 위치한 노퍽에 아이오와급 4번함 USS Wisconsin (BB-64)이 박물함으로 있더군요. 레이건 정권때 현대화 개수받고 걸프전까지 뛴 이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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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_Arondite_ 작성시간 24.04.04 cjs5x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