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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WARNO][NATO] Fulda Gap - Prologue, 001 / 11th ACR 3대대의 Bad Hersfeld 방어전

작성자cjs5x5|작성시간24.06.07|조회수59 목록 댓글 1

완결낸 <Airborne Assault> PACT 플레이에 이어서, 이번에는 또다른 Army General 캠페인인 <Fulda Gap>을 NATO로 플레이 해볼 생각입니다.

 

 

일단 캠페인의 이름인 Fulda Gap은 20세기의 냉전이 실제로 열전으로 비화될 경우에 대규모 기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던 요충지였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Fulda_Gap

 

 

만약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동독으로부터 서독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PACT의 대규모 기갑 및 기계화 병력은 Frankfurt am Main을 목표로 상단의 Alsfeld와 하단의 Fulda로 통하는 루트를 따라 진격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이러한 예측에 따라 NATO는 해당지역에 미국 제11기갑기병연대(11th Armored Cavalry Regiment, 11th ACR)를 Fulda Gap에 주둔시켰습니다. 11th ACR이 PACT의 병력을 지연시키는 동안 서독 및 기타 NATO 국가들의 증원병력을 증파하는 시나리오로 전투를 전개시킬 구상이었나 봅니다.

독일 Fulda에 주둔하던 미국 제11기갑기병연대(11th Armored Cavalry Regiment, 11th ACR)의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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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NO에서는 상술한 Fulda Gap에서의 전투가 실제로 벌어진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를 가정하여 캠페인을 구성했습니다. 게임의 측면에서는 제일 먼저 공개된 캠페인인 <Bruderkrieg>의 스케일이 시나리오로 느껴졌습니다.

 

대략 <Fulda Gap> 캠페인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989년 6월 20일. 바르샤바 조약기구는 동틀녘에 서독 국경에 대한 대규모 공세를 개시했습니다.

 

동독군이 측면을 견제하는 동안 소련 제8근위군은 Fulda Gap을 따라 Frankfurt am Main을 향해 전면공세를 가했으며, 이에 NATO 중부집단군 휘하의 미 11th ACR과 전방배치된 소수의 NATO 병력들이 방어에 나섰습니다.

 

NATO측이 얇은 방어선에 증원병력을 급파할 동안, PACT측은 전과를 확대하기 위해 돌파구를 모색할 것입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도 어느쪽을 플레이 할 지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방자인 NATO를 골라서 플레이했습니다.

 

 

Fulda Gap 캠페인 프롤로그 및 첫번째 에피소드

https://youtu.be/FmhNth7CEq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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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브리핑 영상

 

 

1989년 6월 20일.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서독 국경에 대한 전략공세가 개시되었고 NATO는 기습당했습니다. 

 

 

NATO 중부집단군에 대하여, 소련 제8근위군은 0500시에 다방면에서의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소련 제8근위군의 작전목표는 미 5군이 주둔하는 Frankfurt am Main입니다. Frankfurt am Main은 주요한 군사목표이자 물류허브이기도 합니다.

 

 

최전방에서 미 제11기갑기병연대는 소수의 이격된 대대들로 몇시간 동안 맹렬히 저항할 것입니다.

 

 

소련 제8근위군이 개시한 공세의 예봉은 Fulda를 향해 있습니다.

 

 

미 제11기갑기병연대 휘하의 대대들은 최대한 오랫동안 저항해야 합니다...

 

 

소련 및 동독의 사단들이 진격해내지 못하도록 말입니다.

 

 

바르샤바 조약기구는 Frankfurt를 점령하고 싶어합니다. 이에 대하여 NATO는 반드시 재편성 및 반격을 해내야 합니다.

 

 

시간, 주도권, 병력의 효율성, 속도가 양측 모두에게 전투에서 승리를 달성하기 위한 주된 요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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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이 시작되면 좀 더 디테일하게 브리핑을 제공해줍니다.

 

"장군, 소련 제8근위군의 전위대가 한 시간내로 Fulda에 당도할 것이오. 그들의 수적우위로 판단하건데, NATO는 Fulda Gap이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주된 진격축선임을 확실히 알게 되었소. 그리고 조약기구의 작전목표는 Frankfurt요. Kinzig 골짜기를 따라서 말이지."

 

 

"미 제11기갑기병연대와 아측의 국경수비병력만으론 적을 잠시동안만 저지할 수 있을테지. 장군이 해야할 일은 적의 공세를 지연시키는 것이오. 비록 중부집단군의 증원병력들이 전방을 향해 달려오고 있지만 전개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하오."

 

 

"우선 미 3기갑사단의 첫번째 병력들이 오늘 늦게 Geinhausen에 당도할 것이오. 서독군은 반격을 계획하며 그들의 전차들을 Alsfeld로 보내고 있으나, 동독군은 서독군의 작전을 어그러뜨리고자 하고 있지. 더 자세히 브리핑해주겠나, 소령?"

 

 

"네 알겠습니다. 제퍼슨 장군님. 동독의 제4기계화보병사단이 Bad Hersfeld의 바로 앞까지 당도해있습니다. 그들은 미 제11기갑기병연대 3대대를 포위할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서독군의 제5기갑사단이 Alsfeld-Lauterbach 방면을 제시간내로 확보해낼 수 있다면, NATO는 Fulda에서의 공세를 저지해낼 수 있을 겁니다."

 

 

"아측의 병력들이 이미 Fulda 남동부에서 적과 접촉했습니다. 힘겨운 전투가 될 것이나, 장군님께선 최대한 오랫동안 적을 저지해내야 합니다. 증원병력이 더해진다면 아측은 이번 공세를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행운을 빕니다. 장군님."

 

 

이제 브리핑은 끝났습니다. 전략맵에서 PACT가 먼저 턴을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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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이 시작되자마자 동독 제4기계화보병사단 휘하의 병력들이 Bad Hersfeld의 미 11th ACR 3대대를 공격해옵니다.

 

 

아측은 방어에 1개 대대를 투입했고, 적은 공격에 2개 기갑대대, 1개 수색대대, 1개 전투비행단, 1개 포병대대(다련장)을 투입했습니다.

 

ACR(Armored Cavalry Regiment)의 대대들을 우리말로 뭐라 정의해야할지 좀 난감합니다. 기갑대대로 부르기엔 이미 M1A1 전차중대로만 구성된 기갑대대가 따로있고, 기병형 브래들리가 많이 편제되어 있어서 수색대대로 부르기에도 M1A1 전차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그냥 우리나라에도 있는 편제인 기갑수색대대로 부를까도 싶지만, 그렇게 부르면 ACR은 아예 기갑수색연대가 되어버리니... 이래저래 전통적인 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일단 좌측과 우측의 2개 기갑소대를 주축으로 방어선을 형성하고, 동독의 밀려오는 T-55들과 ATGM 차량들을 상대했습니다.

 

 

M1A1 에이브람스에 TOW-2 탑재형 브래들리까지 있으니 별 문제없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예를 들어, 아래 스샷의 오른쪽같은 평지라면 정말 별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WARNO에서 구현해놓은 전장은 정말 다양한 환경과 상황을 던져줍니다.

 

예를 들어, 아래 스샷에서는 시가지와 시가지 사이의 거리가 애매한 탓에 에이브람스와 T-55가 근접전을 벌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에이브람스가 다굴맞다보면 터지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많이요.

 

 

게다가 적의 위협은 T-55만 있지 않습니다. T-55 개량형의 포발사 미사일과 다른 대전차 차량의 ATGM들은 에이브람스의 주포 사거리보다 더 긴 사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에이브람스가 먼저 ATGM을 맞고 반격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리고 먼저 맞고 시작하니 당연히 터지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Su-25 근접지원항공기와 BM-21같은 다련장의 저격질까지 더해지니... 피해가 커집니다.

 

 

중앙에는 숲과 시가지가 던져져 있습니다. 그런데 역시 장애물사이의 거리가 애매하다보니 보병으로만 막다가 폭격당해 전멸당하기도.

 

 

다만, 그래도 에이브람스는 에이브람스입니다.

 

먼저 맞고 시작하더라도 어느정도 숫자를 갖추고 최대사거리쯤에서 교전을 벌이면 장갑으로 버티면서 적 장갑차량들을 격파해냅니다.

 

 

그래서... 승리판정은 받지 못했고 비겼다는 판정이 떴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적을 많이 파괴했으나 저도 에이브람스를 너무 잃어서 모랄 포인트를 0까지 찍었기 때문입니다. .

 

 

보시다시피 생각보다 많은 에이브람스 전차를 잃고 말았습니다. 10대 넘게 잃었으니 전투 한번에 에이브람스를 4개소대쯤 날려먹은 셈입니다.

 

 

그런데... 역시 동독 제4기계화보병사단의 공세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또다시 11th ACR 3대대가 공격당했습니다.

 

 

이번에는 적이 1개 기갑대대, 1개 기계화보병대대, 1개 전투비행단, 1개 포병대대로 공격해왔습니다.

 

 

PACT는 3+1편제로 인해 기계화보병대대에도 1개 기갑중대가 있습니다. 고로 이번에도 T-55들이 잔뜩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같은 맵이니 전술도 똑같습니다. 좌측과 우측의 2개 기갑소대를 주축으로 방어선을 구성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브래들리와 보병을 좀 더 섞어서 배치했습니다.

 

한 번 전투를 치루고나서야 어느 요소를 어디에 배치해야할지 감이 잡혔습니다.

 

 

역시 양쪽 측면으로는 T-55들과 ATGM 차량들이 잔뜩 몰려왔고, 가운데 숲쪽으로는 보병과 경차량들이 들락날락했습니다.

 

 

저는 대략 이런 식으로 받아쳤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전차피해가 적다보니 배치 포인트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는 배치포인트로 M109A2 자주포들을 전부 배치하여 대포병도 했습니다.

 

 

결국 적 AI가 T-55를 다 날렸는지 보병들만 잔뜩 쏟아부었습니다. 저는 보병과 전차로 막아냈습니다.

 

 

이번에는 압도적인 교환비로 Total Victory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가 입은 피해도 이전 전투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북부의 Bad Hersfeld를 포위하기 위해 잔뜩 몰려든 동독 제대들. 이곳을 방어하던 미 11th ACR 3대대는 후퇴해야만 했습니다.

 

 

중앙의 Fulda로는 소련 제8근위군 제대들이 정말 많이 몰려들었습니다.

 

 

게다가 근위군 아니랄까봐 T-80B뿐만 아니라 반응장갑까지 장착한 T-80BV형까지 잔뜩 끌고왔습니다.

 

반응장갑 트레잇이 붙어있으면 기본적으로 성형작약탄인 ATGM들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집니다. 참 골치가 아파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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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해본 결과 Bruderkrieg 캠페인과 Airborne Assault 캠페인은 정말 애교였던거 같습니다.

 

아무리 AI가 바보같아도 숫자가 많으면 역시나 난이도가 확 뜁니다. '양이 곧 질이다'라는 말은 정말 맞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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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paul1117 | 작성시간 24.06.07 압도적인 기술차가 나지 않는 이상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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