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드디어 11th ACR 3대대가 동독 제4기계화보병사단에게 반격을 가했고, 그린베레들은 고작 2포인트 때문에 패배판정을 받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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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5턴 PACT의 차례.
이전의 전투에서 T-55를 거의 다 잃은 동독군 2개 기갑대대와 1개 독립공병대대가 11th ACR 3대대를 공격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어전은 오히려 기회로 보였습니다. T-55는 없는데 TOS-1 부라티노 다련장이 잔뜩 보였기 때문입니다. 잘만하면 매우 골치아픈 전력을 도리어 역공하여 격파할 수 있는 기회로 보였습니다.
서독의 F-4 팬텀 전투비행단도 투입시켜보려 했으나... 역시 적 방공망에 요격당했습니다.
결국 저는 적의 2개 기갑대대(유명무실한 상태), 1개 독립공병대대, 1개 전투비행단, 1개 포병대대를 상대로 반격을 가했습니다.
<Airborne Assault>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많이 그래왔듯이 1개 전차소대와 보병분대들로 섹터를 밀어올렸습니다.
공세도중에 그나마 남아있던 T-55 전차들에게 근거리에서 매복당해 에이브람스 전차 2대를 잃기도.
그래도 섹터 자체는 잘 밀어붙였습니다.
다만, 저의 후방에서 갑자기 적의 대규모 병력이 밀려들어와서 기습당하기도 했습니다. 어쩐지 정면에 병력이 없더라니.
그래도 후방에 남겨두었던 방어병력들로 잘 받아쳐냈습니다.
문제의 TOS-1 부라티노를 발견하고 전차로 파괴하기도 했지만...
두 번이나 부라티노의 화염로켓에 공격당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에이브람스 전차들에 쏴제껴서 가까스로 피해는 없었습니다.
결국 Total Victory 판정이 뜨긴 했는데...
손실은 생각보다 컸고 그놈의 부라티노는 많이 파괴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그리고 곧바로 그린베레로 구성된 1개 특전대대가 적의 1개 근위기계화보병대대에게 공격당했습니다.
저는 F-15이 편성된 전투비행단으로 그린베레들을 지원했습니다.
특전대대라 그런지 특이한 유닛도 있었습니다.
EH-60A Quick Fix II라는 정찰 겸 전자전 헬기였는데, 생전처음보는 Jammer 트레잇을 달고 나왔습니다. 효과는 범위내 적 레이더 기반 정찰유닛의 시야를 줄이고 적 포격의 산포도를 늘린다고 하네요.
특전대대라 그런가 장거리 대전차수단이 아예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린베레들은 전차들에게 공격당하지 않을 위치에 짱박아두고 매복시켜두었습니다.
매우 안습한 상황...
장거리 대전차수단이 없다보니 그냥 짚차에 14.5mm 중기관총 얹어놓은 정찰차량 하나에도 쩔쩔매서 F-15을 불러야 했습니다.
아무리 그린베레라해도 저렇게 많은 탱크에 노출당하면 그냥 죽습니다. 그러므로 F-15들의 레이저유도폭탄에 의존하여 대응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F-15들도 마냥 편하진 않았습니다. 쉴카 대공차량과 이글라 MANPADS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하도 정찰차량들에 시달리다보니 결국 미니건과 작은 로켓포드로 무장한 리틀버드까지 투입해야했습니다.
물론 리틀버드이기 때문에 T-80의 대공기관총에도 후두둑 떨어집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도 안습인 장면... 사기 포인트를 2만 깎았어도 Total Victory였는데 컨퀘스트 포인트로 밀려서 결국 Total Defeat가 떴습니다.
F-15이 소티 한 번만 더 뛰어줬어도 이겼는데. 흐미.
결국 그린베레의 특전대대는 피로포인트를 5를 먹어서 전멸을 피하기 위해 후퇴시켜야만 했습니다.
결국 갭을 메우려던 저의 계획이 어그러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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