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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프리드리히대공 작성시간23.11.24 Krieg '요즘 애'들은 그냥 보기엔 돈이 전부다 이런 인식으로 보이긴 합니다
진짜 아예 그게 전부 같더군요
회사 내 차장님들을 보면
자기 자녀들이 부모가 자산을 어느 정도 가진 것을 알고 잇고, 대놓고 자기한테 나중에 많이 남겨주면 좋겠다 이런 투로 말을 한다고 하는 케이스들이 더러 보이더군요
어른이 되면 자기가 어떻게 독립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까가 아니라 부모가 남긴 것을 쓰면서 어떻게 하고 싶은 일을 할까에 더 중점을 두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부모는 사랑을 주고 조언과 지혜를 알려주는 등의 다른 역할의 중요성은 옅어지고 그저 돈을 벌어다 자녀에게 주는 존재로만 역할이 줄어들어 가는 것 같아 보이네요
실질적으로도 부모에게 자녀가 무언가를 희생하면 자녀 본인의 노후의 삶이 부실화되는 꼴이 되는 세태이니 대놓고 부모에게 돈 주지 마라 하는 말이 나오는 사회가 되었고요 -
답댓글 작성자 Krieg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11.24 프리드리히대공 그것도 결국 돈 문제에 가깝죠. 도전을 하기엔 자본이 부족하고, 실패하면 날리는데, 날리는 건 너무나도 쉽고, 성공은커녕 자리 잡는 것도 굉장한 리스크인데다 결국 가성비, 효율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 결국 결론은 가진 거 최대한 오래 쓰며(벌어서 아끼고) 버티자는 식으로 가는 경우도 흔합니다. 특히 '요즘 애'들에게 미래란 무언가를 쌓아 자식에게 넘겨주는, 남겨주는 삶이 아니라 가진 걸 고갈할 때까지(될 수 있으면 여유를 좀 남기고 죽고.) 최대한 오래 버티는 쪽에 가까울 겁니다. 자식 생각은 거의 없죠. 자기삶부터 책임지기 어려운데.
그러니 어떻게 독립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할까라는 말은 가진 애들이나 하는 생각이고, 대부분은 자기 곳간을 채우는 걸 더 생각할 수밖에 없죠. 물론 현실은 어떻게든 독립이든 뭐든 하게 될 때가 찾아올 뿐이고 그걸 당장은 모를 뿐이죠.
실질적으로 부모에게 자녀가 무언가를 희생하고 부양하는 것도 결국 돈 문제로 수렴하는 바, 자신의 삶을 생각하면 부모에게 무언가를 해주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좋다고 할 순 없죠. 바람직한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젊어서부터 밑바닥에 깔리면 이전보다 더 올라가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눈사람no.3 작성시간23.11.24 Krieg 개인적으로 625보단 IMF가 더 적절하지 않을지… 게다가 10년대까지도 ‘돈없어!’ 가 가정 내 경제교육의 80% 이상을 차지했다는거까지 고려하면 돈에 집착하는 습성은 결국 가정교육 문제라 봅니다.
게다가 주변에 접하기 쉬운 유튜브, SNS, 방송 컨텐츠들이 하나같이 부자새끼들, 그것도 동년배거나 어린 애들이 욜로라이프 즐기는거 투성이인데 세뇌가 안되고는 못 배기죠. 왜 쟤는 되고 나는 안돼? 하는 박탈감은 결국 가정에서 안정감이 충족이 안되니까 벌어지는 것 -
답댓글 작성자 눈사람no.3 작성시간23.11.24 너클 그 근원 따지려면 댓글이 아니라 글을 하나 파야죠. 당장 방송컨텐츠 그 꼬라지인건 시청자들에 대한 소비욕구 자극이 시청률 떡상 실적과 함께 돈을 풀게 만드니까, 또 그래야 기업 광고 끌어모으게 되고 자본의 연쇄작용 일으키기 쉬우니까 더 그러는거죠. 그나마 예전은 사치에 민감한 구닥다리 관습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전혀 없으니까요. 문제는 이게 영유아~청소년기부터 계속 뇌를 자극해대니까 당장 그 소비를 실천할 수 없고 경제주체도 아닌 애들이 박탈감과 자본 부족에 존나 민감해지는겁니다. 방송에 나오는 애들이 연습생~무명시절 밤새고 길바닥 삐라 돌리고 행사가서 매번 모욕받고 하던, 그 자리 서기까지의 과정은 팬 다큐가 아닌 이상 거의 나오질 않으니 연예계 생태 모르는 애들은 아 쟤넨 그냥 잘생겨서, 타고나서 성공하고 물쓰듯 돈쓰는구나 하는 왜곡 인식도 심어지고. 이게 미성년자 벗어난다고 해서 무슨 부품 업그레이드마냥 확 벗어제끼는거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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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눈사람no.3 작성시간23.11.24 눈사람no.3 가정교육이나 가정의 안정감 문제는 걍 한국인들의 양육 체계가 일제~625~군사독재 등을 거치며 완전히 박살나고 생존에만 급급하게 매달리다가 너무 급격히 성장한 문제. 말로는 가족을 위한다하지만 실상은 폭행은 기본이요, 내 지시대로 성장해야한다는 압박성 양육이 대다수. 애들이 크고나서 항의해보면 그저 몰랐다, 그 시절엔 그랬다는 핑계만 남았고 물론 그걸 안겪은 사람도 있겠지만 가정문제 관련 다큐나 컨텐츠에서 유독 반응성도 높고 관련 베스트댓글이 자기 피해담 공유인게 괜한게 아닙니다. 걍 가정교육 디폴트값이 그 꼬락서니였다는거임. 근데 이거도 결국은 일제~625~군사독재~IMF 겪으면서 가정파탄 사례와 그걸 벗어나기위한 죽을거같은 노력의 버거움을 알기에 내 애는 겪지 말기를 하는 심리가 물질만을 추구하게 만드는 양육을 창출해버렸고 그 부작용이 이어진거죠. 근데 그렇다고 다 부모 잘못도 아닌게 내 아이가 가족에게 안정감을 갖는 걸 생각하기보다 무조건 성공루트를 밟아야하고 내가 겪은 고생은 하면 안된다는 강박감이 더 크게 사회가 유도하고, 그런데 지금 나도 힘든데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기엔 부담이 크고, 정작 내가 모르는 길은 알아보기도 어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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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눈사람no.3 작성시간23.11.24 눈사람no.3 지금이 00년대까지의 가정교육보다 그래도 평균값이나 중위값이 엄청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지금 어린애들이나 우리, 우리윗세대나 모두 공통적으로 겪는건 부모 자식간의 접촉시간 감소와 소통의 부재입니다. 내가 심리적으로 믿을 구석이 사라지니 결국 눈에 보이는 돈에 집착하게 되는 거고, 어른은 애 키우는 값에 덜덜 애는 자기 사회 진출했을 때 겪을 어려움에 덜덜... 그 결과가 지금 꼬라지라고 봅니다. 기춘이새끼가 메모한게 지금 이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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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거리 작성시간23.11.24 근래 국내에서도 진하게 퍼져있는 혐한기조에 맞게 한국인은 문제많은 민족, 천박한 민족이라는 세뇌를 시켜놔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긴 했죠. 그러기 위해선 조사하나, 설문 하나에 천착해가며 특정 대상 악마화는 기본으로 깔고가야 하고요.
경제적 풍요라고 얘기했는데도 굳이 돌려가면서 조선인은 돈만 밝힌다고 몰아가는 저 외국인 교수의 의도적인 행위도 전혀 이해가 안 가고요. 그냥 한국인이라는 특정대상 박제하면서 조리돌림하는 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저건
인간 삶의 요소 3가지가 의식주라고 하는데, 그걸 충족하겠다는 의지마저도 악마화하면서 스스로에게 가면을 씌우는 다른 나라들의 가식적인 행동과 답변에 오히려 소름이 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