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정치/사회/이슈

[스크랩] [단독] 北에 넘어간 첩보요원 명단, 해커가 발견…정보사는 까맣게 몰랐다

작성자Krieg|작성시간24.07.29|조회수174 목록 댓글 6

중국·러시아까지 흘러들어갈 가능성
유출 의혹 군무원, 인사업무 무관
방첩사, 군기법 위반 혐의 영장 신청

 

해외·대북(對北)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의 첩보요원 명단이 북한으로 넘어간 정황이 발견된 가운데, 유출을 파악하게 된 경위가 한국 해커가 북한 정보기관의 네트워크 해킹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해커가 북한 정보기관 네트워크에 들어갔다가 정보사에서 유출된 극비 명단을 발견한 것이다. 정보사는 다른 정보기관의 해커가 이를 발견해 방첩사가 수사를 개시하기 전까지 명단 유출 정황을 전혀 모르고 있던 셈이다.

(중략)

 

해킹 과정에서 유출된 명단이 확인된 점을 보면 북한을 대상으로 정보활동을 하는 모든 국가에 한국의 해외·대북 블랙요원의 명단이 노출됐을 것으로 보인다. 방첩사의 수사 개시 이후 중국과 러시아 등에 파견돼 활동하던 블랙요원은 모두 철수했지만 이들과 연계돼있던 현지 정보원은 해당국가의 공안 기관과 정보 기관의 집중 감시 대상이 되며 더 이상 활동이 불가능해졌다.

중국은 외국 출신 언론인이나 유학생 등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폐쇄회로(CC)TV 안면인식 기술을 결합한 방식으로, 사실상 특정인을 감시하는 정보 통합 체계를 만든 것이다. 중국이 정보사 첩보요원 신상정보를 넘겨받았다면 관련 인물들의 동선 등이 실시간으로 감시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당국은 당장 중국과 러시아에서 활동공백을 메꾸기 위해 요원의 성명을 바꾸는 등 긴급 대처에 나섰지만, 이미 정보 역량이 붕괴돼 개명만으로는 요원을 보호하기 충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략)

 

이 사건으로 정보사가 해외에서 활동 중이던 첩보요원들을 급거 귀국시키고 대외 활동을 금지시켰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몇년씩 휴민트를 개발하고 현지 정보망 구축을 위해 투자했던 것들이 일거에 사라졌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342322?sid=100

 

대형사고네요. 단순히 기밀 몇 쪼가리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Europa Universalis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여연하 | 작성시간 24.07.29 욕 몇번 하고 지나가기에는 상당히 심각한 사고 같네요. 대중러 공작 자산이 아예 불능에 이른 건 아니겠죠..
  • 작성자만주족 | 작성시간 24.07.29 이게 말이 되나 참
  • 작성자밸틴1 | 작성시간 24.07.29 기가 막혀서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황초롱이 | 작성시간 24.07.30 2222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