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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 대한 불편한 진실 : 금본위제 시기와 이후의 경제 차이

작성자미르팡|작성시간24.08.18|조회수123 목록 댓글 0

원래 일반적으로 경제는 디플레이션 아니면 인플레이션 뿐입니다. 하지만 이건 금본위제 시기에나 해당되는 말입니다.

자국 통화가치의 액수가 금의 무게가 고정된 시기 즉 금본위제 시대에만 통하던 겁니다.


하지만 현재는 금본위제는 폐지되었고 보다시피 경기침체와 물가 폭등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제 3의 변수가 등장해버렸습니다. 

소위 신자유주의가 바로 이 제3의 변수로 인해 등장했다고 하는게 과언이 아닌 이유를 설명해보겠습니다.

1929년 세계 경제 대공황 당시에는 금본위제였습니다. 그래서 달러와 금의 비율이 고정되어 있었으므로 대공황과 같은 극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붕괴 상황에서의 금은 현찰을 보유하는 것과 같은 가치를 지닙니다.

그래서 디플레이션에서는 당연히 현찰보유자가 실물을 싸게 사니 이익인거죠 게다가 금은 모든 나라의 통화로 작용해서 금을 가지면 가장 경제가 멀쩡한 나라의 통화를 갖는 효과가 있었던겁니다.

하지만 현재는 금본위제는 무너졌기 때문에 국가의 대출로 인한 채무 상환은 금이 아니라 돈을 빌린 그 나라에 해당하는 법정화폐로 해야 하게 된겁니다.

즉, 채무상환에 몰린 사람이 얼마 안된다면 금이 비싸게 팔리겠지만, 몰린 사람이 많으면 일시에 다들 금을 팔아 화폐를 얻으려 하므로 오히려 금은 폭락하게 되는거죠

그래서 금은 만약 경제가 하드 리세션으로 들어가면 힘 못쓰게 됩니다.

투기적 수요가 아직 살아있는, "경기 부진" 상황에서나 금이 가치가 있는거지 정말로 진짜로 스태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으로 넘어가면 그냥 금이나 구리나 다 못써먹을 금속이 되어버린게 금본위제 이후의 경제인거죠

그럼 스태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에 대응하는 가치 저장수단이 뭐냐하면 앞에서 언급했듯이 가장 경제가 멀쩡한 나라의 통화인데 미국 채권 일거 같죠? 아닙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미국 채권에 대한 안전신화는 무너졌기 때문에 현재 물가 상승률도 그렇고 안전한 통화는 중립국의 화폐인 스위스 프랑입니다.

그 다음으로 가치저장수단으로 괜찮은건 미국 국채지만 보다시피 기후변화에 의한 기후 투자로 재정지출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고 그 등가교환으로 부채를 늘리고 있으니 리스크는 아예 없다고 보기는 힘들겁니다.

종합하자면 중앙은행이 화폐 발권력을 동원하기 시작하면서 극단적인 공급충격에 의한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제3의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밀턴 프리드먼의 그 유명한 인플레이션은 화폐적 현상이라는 말도 금본위제 이후의 경제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고 과언이 아닌 셈이죠



70년대 전세계에 스태그플레이션이 확산된 시절 미친듯이 금값이 폭주했던 것도 이 때문이였고 영원히 지속할 거 같던 

금값 폭등을 끝장낸 것도 미국 제조업과 미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희생한 80년대 볼커 금리 쿠데타였던 것도 

여기에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고 금본위제가 끝난 상황에서는 얼마든지 통화주의는 

다시 부활 할 수 있음을 상기 시켜주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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