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기시다 정권을 긴장시킬 만한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지난 7월 22일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린 '국제종교자유정상회의(IRF)'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어떤 교회를 해산하는 것은 실수이자 일본이라는 나라에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년 10월 기시다 정권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에 대해 해산명령 청구를 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가정연합 일본인 신자의 질문을 받고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답했지만 그가 11월 미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트럼프 후보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기에 충분했다. 폼페이오는 앞서의 발언 이후 "어떤 신앙을 실천하는 자가 법을 어겼다면 해산명령 청구는 적절하지 않다. 그에 맞는 공정한 절차가 필요하다"며 "일본 정부가 이 문제를 잘 검토해서 여러분이 우려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를 기도한다"라고도 했다. 폼페이오는 지난 1월 미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종교자유 정상회의 2024' 영상 축사를 통해서는 "오랫동안 공산주의에 반대해온 가정연합에 대한 일본 공산당의 공격은 미·일 동맹을 무력화하려는 것으로,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면서 "우리는 종교 자유의 확고한 옹호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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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45149
거의 두달 전 쯤 기사이긴 합니다.
단순히 통일교를 개신교의 한 일파 정도로 생각했다고 쳐도 "오랫동안 공산주의에 반대해온 가정연합에 대한 일본 공산당의 공격은 미·일 동맹을 무력화하려는 것"이라는 워딩은 엄청나게 강력하고, 통일교에 대해 아예 모른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부분도 보인다는 점에서 통일교의 후원을 꽤 받는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미국에서 통일교의 교세가 꽤 센 편으로 아는데, 표를 생각해서 하는 말일 수도 있고요. 트럼프가 통일교 축사 했던 것과 결부시켜보면 정치계에 하는 로비나 영향력이 정말 상당한 편인 모양입니다. 국내 문제도 아니고 국외 문제에 대해 미일 동맹 무력화 같은 강력한 워딩까지 하는 거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