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거리로 나가, 우리의 삶을 지킵시다!
지난 12월 3일의 밤에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의 점령과 자신의 정적들에 대한 체포를 시도했습니다. 계엄령, 국회에 대한 공격, 정적들에 대한 체포, 모든 시민들의 정치적 자유 억압, 언론과 출판에 대한 검열... 이 모든 것들은 지난 1972년에 있었던 박정희의 유신쿠데타에서도, 1980년에 있었던 전두환의 5.17 쿠데타에서도 나왔던 익숙한 장면들입니다. 2024년 12월 3일의 밤은 1987년의 민주화이후 수십년간 봉인되었던 비상계엄령에 의한 민주공화국에 대한 반란이 시도된 밤이었습니다.
다행히 그날 밤. 국회의원들이 경찰의 봉쇄를 뚫고 담을 넘어 국회에 집결했습니다. 수많은 국민들이 국회 앞에 모여 국회를 점령하고 봉쇄하려는 군대와 경찰을 저지했습니다. 그 결과 국회는 계엄해제를 결의할 수 있었고, 마침내 1972년과 1980년의 악몽이 다시 이 땅위에 재현되는 최악의 결과를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의 운명은 낭떠러지 위에 서 있습니다. 이 모든 반란행위를 주도한 반란수괴 윤석열이 아직도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서의 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은 이미 수많은 행동으로 자유로운 시민들을 통치할 수 있는 자격이 없는 사람임을 보여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3일 밤의 반란시도를 통해 윤석열은 반란수괴로 거듭났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와 반란수괴 윤석열의 운명에 남은 길은 두 가지 뿐입니다. 한 가지 길은 다시 한 번 반란을 시도하여 성공시킴으로써, 독재자 윤석열이 되는 길입니다. 만약 이 길로 나아가게 된다면, 이 나라는 1970년대와 1980년대처럼 가혹한 독재권력 아래에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든 정치적 자유를 박탈당한채 독재자의 노예로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 길은 반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여 그에게 몹시도 과분한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회수하고, 민주공화국의 회복하는 길입니다. 이 길로 나아가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시끄럽지만 역동적이고, 모두가 자유로운 나라로 가게 될 것입니다. 민주공화국의 역사가 중단되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유로운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서,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우리나라의 운명과 반란수괴 윤석열의 운명은 길이 엇갈렸습니다. 반란수괴 윤석열이 살아남는 길은 우리나라의 운명이 절단나는 길이고, 우리나라의 운명이 다시 이어지는 길은 윤석열의 운명이 끝나는 길입니다.
지금 이 나라의 가장 끔찍한 공포는 바로 나라의 운명과 정 반대되는 운명의 길을 걷는 자, 반란수괴 윤석열에게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권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는 반란수괴로서 반란이 실패한 이상 죽거나 감옥에서 평생을 보내야되는 운명에 처해있습니다. 이처럼 위험한 인간에게 이 나라의 모든 비상권력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비상계엄을 다시 선포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권력, 이 나라에서 가장 날카로운 칼이 이 나라에서 가장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인간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반란이 실패하면 내일이 없는 인간, 그래서 어떤 짓을 할지 모르는 인간인 윤석열은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권력과 결합되어 거대한 괴물로서 이 나라의 가장 중요한 곳에 앉아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유와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의 길만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저 거대한 괴물로부터 가장 강력한 무기인 ‘대통령’의 직위를 빼앗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 지금 당장 탄핵이 필요합니다. 탄핵은 누군가의 특정한 이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생명과 안전과 자유를 위해 지금 당장 필요합니다.
이처럼 국가의 운명이 절체절명인 상황에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계산기를 굴리는 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12월 3일의 밤에 국회에 나타나지도 않았으며, 지금도 탄핵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그럴듯한 논리도 없습니다. 그저 지금 탄핵이 되면 정권이 민주당에게 넘어간다는 것. 오직 그것 하나 뿐입니다. 그들은 국민전체의 생명, 안전, 자유보다 자신들의 당리당략을 더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 나라 전체가 위기에 빠진 이때에도 괴물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반란수괴 윤석열을 탄핵시키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2년 반 이상을 반란수괴에서 대통령의 권력을 유지시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2년 반동안 언제 반란이 다시 일어날까봐 두려움에 떨면서 잠을 설치게 될 것입니다. 모두의 삶이 계속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우리 모두의 삶을 지키기 위해 탄핵은 지금 바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해 국가 전체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우리모두를 위해 준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압도적인 숫자의 국민들이 참여하는 시위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루 하루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가 모두 소중하지만, 특히 꿀맛과 같은 주말은 더더욱 소중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탄핵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반란수괴 윤석열이 마침내 그 반란을 성공시킨다면, 우리의 하루 하루는 지옥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에는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1960년의 4월 혁명이나 1980년의 5.18 광주민주화운동처럼 민주주의의 제단에 피를 바쳐야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두에게 감히 호소드립니다.
2024년 12월 7일 토요일에 시위현장으로 달려갑시다. 그리고 괴물로부터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회수하는 그날까지 함께 토요일만이라도 거리로 나섭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의 삶을, 우리 모두의 하루 하루의 일상을 지킵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7일 새벽에 나아가는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