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Krieg 작성시간26.06.16 이명박 정부 당시의 밀실 회의가 얼마나 지독하고 역겨웠는지 기억한다면 지금은 차라리 쇼가 섞여 있더라도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보다 보면 결국 말만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뭘 하는 지까지 이어질 여지가 있고, 그때가 된다면 말을 행동으로 이어가는 정치인, 그렇게 해서 실질적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정치인이 대중의 지지를 얻게 될 거고, 그런 식으로 사회를 좋은 쪽으로 변화 시켜가는 구조가 형성된다면 그 또한 훌륭한 민주적 전통이 될 수 있거든요. 적어도 눈에 보이는 놈이 책임 소재를 따지기 쉽다는 걸 고려하면 이명박 정부의 밀실 회담은 내용도, 절차도 많은 게 문제였지만, 무엇보다 책임 소재를 찾기 매우 어렵다는 점에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Krieg 작성시간26.06.17 클리퍼s 그걸 검증하고 비판하는 게 국민과 오피니언 리더, 언론입니다. 실속 없는 쇼 호스트는 공개적인 활동 속에서 언젠가 드러납니다. 백종원처럼요. 그걸 빠르게 하고 싶다면 오히려 이목을 집중 시키고 검증대에 계속 올려보내는 거죠. 그리고 분위기 몰아가는 방법은 고작 그런 자리에서 어필하는 것 외에도 많고, 훨씬 위험하고 교묘하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가 시작했는지도 모릅니다. 그에 반해 공개적인 자리라면 총대 매고 인기, 지지로 구성되는 권력을 얻으려 했던 당사자를 책임자로 지목할 수라도 있죠. 쭉정이들에 대한 검증, 비판, 도태의 장으로 순기능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렇게 유능한 이들이 살아남아 권력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가지게 하는 게 밀실, 회식, 비선 등 물밑에서 비밀스럽게 이루어지는 의사결정과 인사보다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