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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사분 작성시간21.10.29 반도체 업계 해외영업인으로서 한 말씀올립니다.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면 몰라도 시총 1위를 누가 차지하건 정말 아무 의미 없어요. 이름만 반도체라고 묶일 뿐 경쟁관계도 아닌 경우가 허다 합니다. 메모리에선 삼전과 SK, CPU에선 인텔과 AMD, GPU에선 엔비디아와 AMD, AP에선 삼전과 ARM, 이미지센서는 소니와 삼전, MCU는 NXP랑 르네사스, 디스크리트는 인피니온과 온세미, 파운드리에선 TSMC와 삼전이 각각 경쟁관계죠. 반도체라고 대충 묶이지만 용도도 구조도 각각 상당히 다르고 미세공정인 만큼 제조 노하우가 필수적인만큼 각 산업간의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습니다. 같은 반도체라도 메모리, 디스크리트, MCU의 차이는 거진 라디오, 세탁기, 노트북의 관계라고 해도 될만큼 차이가 커요. 이렇듯 시장 자체가 아예 다른데도 자꾸만 반도체로 대충 묶어놓고 시총 비교질하는 건 그냥 주식쟁이들의 빌드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시총 1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해당 반도체 산업 1위가 압도적으로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