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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롱기누스 작성시간08.09.25 폴란드 의회의원들 개념이 있는지가 의심스럽네요. 몰다비아에서 싸우면 지들 영지도 안 다치는데... 신라 말의 화백회의보다 더 막장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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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북어싸만코 작성시간08.09.25 오스만군이 가까이 오면 친애하는 왕님하를 냅다 묶어 바치고 "이거 드릴테니 영지랑 재산은 남겨줍셔. 아, 그리고 길도 먼데 하는김에 자치권도 좀;;"라고 할 계획이었는지도.-_- 오스만의 속국이나 왕의 신하나 이 작자들 입장에선 비슷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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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타마누님 작성시간08.09.25 뭐..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입장에 충실해지는 것 뿐입죠. 보수든 진보든.. 그렇기에 서로 다른 이해관계의 사람들을 연결해 줄 고리가 필요한데, 한쿡은 머.. 있는지 몰겠슴다. 뿌우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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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creios 작성시간08.09.26 영화 "황산벌"에서, 백제 대신회의 장면이 떠오르네요. 당나라 대군이 쳐들어온다는데, 군대를 가진 대신들은 싸울 준비는 안하고 "왕이면 다야? 왜 걸핏하면 군사를 내라 말라야!" "지금 나라가 망하게 됬는데 그렇게 나와?" "그게 우리들 나란가? 느그덜 부여씨들 나라제." 어째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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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시간08.09.26 백제의 경우는 개로왕이 처발린(...) 후에 부여씨가 구 마한 땅에 들어와 세운 망명정권 가깝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개로왕 이후의 웅진-사비는 모두 구 마한 땅이었고 마한 귀족들이 적지않게 세력을 보유한 상황이었죠.. 문제는 이후의 백제왕실이 이 마한귀족들을 포섭하는데 실패했고 종종 파워게임을 벌여 숙청질을 반복했다는 겁니다. 의자왕도 예외는 아니어서 22명의 좌평을 죄 지아들로 채워넣었죠..ㅡㅡ;(황산벌이 고증이 꽤 잘된 영화입니다. 그냥 코믹물이 아니더군요..) 막판 전투는 좀 그랬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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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시간08.09.26 따라서 마한 귀족들에게는 부여씨가 망하는 거지 자기들이 망하는 것이 아니죠.. 백제 왕실도 8개 씨족 자체의 분쟁이 심했습니다. 백제 왕들 중에서 제명에 죽은 인간이 별로 없을 정도..(유명한 무령왕조차도 뼈가져다 분석해보니 독살당했다고 하죠..ㅡㅡ;) 따라서 나당연합군이 대규모로 투입된 전쟁에서조차도 백제왕실은 마한 귀족들의 제대로 된 협력을 받아내는데 실패하게 됩니다. 뭐 귀족들 입장에서는 그간에 자기들 쥐여 짜내던 왕실이 박살나는 것이니 꼬소하다고 생각했을테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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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reios 작성시간08.09.26 그나저나, 코드키에비츠 원수와 주키에브스키 원수가 정치적으로는 반국왕파에 가까운 인물들이니, 정말 의외의 사실이네요. 왕의 명령에 따라 순순히 전쟁터를 떠돌기에, 왕의 심복이겠거니 했는데.... 왜 이 사람들은 반국왕파이면서 스웨덴 전선, 러시아 전선에서 그 생고생을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