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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팔랑기테스 작성시간08.12.31 스페인이 전쟁비용의 원동력은 스페인의 식민지로 부터 들여오는 금,은인데 사실 금,은의 유입은 해적등에 약탈당하거나 풍량으로 배가 가라앉거나 하는등의 예상치 못한 문제로 들어오는 시기가 일정치 않고 들여오는 양도 불규칙한데다 화폐로 녹여 만드는데 들어가는 시간등을 감안해서 급할때 쓰기가 힘듭니다. 당장 전비로 돈을 써야하는데 돈이없다!! 그럼 빌려야죠. 그래서 스페인 정부는 각국의 상인들에게 식민지의 금,은 카스티아의 양모, 스페인령 네덜란드에서의 공채등 다양한 담보를 저당잡고 각국의 상인들에게 돈을 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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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팔랑기테스 작성시간09.01.01 일례로 스페인정부는 1520~1556년까지 46년동안 3801만 두캇을 빌렸는데 그중 3310만 두캇이 외국상인들에게 빌린겁니다. 그동안 스페인식민지로 부터 들어온 돈중 국왕의 소유액이 3505만 두캇정도인데 이를 보면 스페인식민지로부터 들어온 돈의 대부분이 외국상인들에게 넘어간걸 알수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스페인 정부로 들어온 돈은 대부분 외국으로 빠져나갔죠. 이중 플랑드르 상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컸는데 1543년 스페인이 플랑드르(네덜란드)를 차지함에 따라 부의 유출을 막음과 동시에 든든한 돈창고를 가지게 되는겁니다. 플랑드르 상인들에게 돈을 꾸어 전비를 빠르게 유통시키고 꾸어간 돈은 막대한 세금으로 되찾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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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팔랑기테스 작성시간09.01.01 있으니 말입니다. 스페인 입장에선 네덜란드 식민지를 절대 포기할수없죠. 머... 자기들 돈줄이니.... 그동안 꾸어간 돈도 많고 말이죠. 덕분에 아이러니하게도 독립전쟁이 발발한 1559년~네덜란드가 확실히 독립한 1648년까지 스페인 식민지에서 들어온 금,은은 부채로 네덜란드손에 들어가고 네덜란드는 이 돈으로 군대를 무장시키고 그래서 스페인도 더 많은 군대를 투입하고 전비가 늘어나고 부채가 늘어나고 네덜란드 상인에게 돈빌리고 식민지에서 금,은이 들어오고 네덜란드 상인에게 부채로 내어주고...라는 기묘한 관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