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대의 눈물
어둠이 가슴을 짓눌러도
사람이 사람답게 살았던
영월에 잠든 왕의 이야기를
우리 곁으로 불러내어
메마른 마음을 눈물로 적시는가
오백육십여 년 전
가냘픈 노산군의 슬픔이
오늘의 우리를 스크린 앞으로 불러
묵직한 울림으로 흔드는가
낮게 흐르는 민의의 물결을
눈으로만 보지 말고
가슴으로 읽으라 하며
어둔 객석으로 이끄는가
그래서
청령포에 맺힌 자규의 눈물은
전설로 마르지 못하고
지금도
닦아 줄 사람을 기다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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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대의 눈물
어둠이 가슴을 짓눌러도
사람이 사람답게 살았던
영월에 잠든 왕의 이야기를
우리 곁으로 불러내어
메마른 마음을 눈물로 적시는가
오백육십여 년 전
가냘픈 노산군의 슬픔이
오늘의 우리를 스크린 앞으로 불러
묵직한 울림으로 흔드는가
낮게 흐르는 민의의 물결을
눈으로만 보지 말고
가슴으로 읽으라 하며
어둔 객석으로 이끄는가
그래서
청령포에 맺힌 자규의 눈물은
전설로 마르지 못하고
지금도
닦아 줄 사람을 기다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