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정운기 창작방

음각

작성자정 다|작성시간26.06.05|조회수9 목록 댓글 0

 

음각

 

첫 부임지는

섬마을 총각 선생으로

나를 새겨주었다

 

무술목 물길 따라

아이들의 웃음도

함께 오가고

 

석랑음石浪吟

밤바다를 가득 채우고

몽돌 위에 은빛 시를 쓰는

달빛이여

 

제자들과

나이테 열 바퀴를

함께 돌았는데

 

첫 만남은

몽돌에 새긴 이름처럼

파도에도 지워지지 않는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