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음식기행중 캐비어르와 보드카는 빠뜨릴 수 없는 음식이다. 요즘 캐비어르는 철갑상어의 멸종위기에 따른 보호조치에 따라 구하기도 힘들고 어마어마한 값이라 쉽게 접할 수 없지만 보드카야 지천이니...
보드카(vodka, Водка) 보드카의 어원은 물이란 뜻의 '바다(voda, Вода)'로서 원래의 이름은 '쥐즈넨나야 바다(Жизненная Вода) - 생명의 물' 이었다고 한다. 물이란 바다(Вода)에 애칭어미인 카(Ка)를 붙이어 보드카란 지금의 이름이 만들어진 것이다.
보드카가 러시아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2~14세기 경이며 지금의 양조방법이 정립된 것은 1794년 상트뻬쩨르부르그의 '루이스'교수가 증류주를 만들 때 자작나무 활성탄으로 여과하는 방법을 개발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요즘은 감자를 많이 사용하지만 원래는 호밀을 원료로 하여 스틸용기로 발효시킨 다음, 이를 알코올 85%까지 증류시키고 여기다 물을 부어 알코올 도수를 40% 정도로 낮춘 것이다. 이 때 자작나무 숯으로 불순물을 없애주면 무색, 무취,무미라는 보드카 고유의 특성을 지니게 되는데 이 과정을 '크리스탈 클리어(Crystal Clear)' 라고 부른다.
오늘날에는 연속증류기를 이용해 만든 95%의 알코올을 물로 희석하여 40~50%로 조절한 다음 다시 목탄으로 여과하는 방법을 쓰는데 이 때 목탄은 냄새와 색깔을 흡착시키는 성질이 강하여 잡다한 맛과 냄새를 완전히 제거한다.
보통 독한 술은 물이나 소다수등에 희석시켜 마시거나 칵테일로 하여 마시지만 보드카는 아무래도 스트레이트로 단숨에 넘기는 것이 제맛이다. 그때 목과 가슴, 배가 금새 타는듯이 뜨거워지며 취기가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러시아 전통주 보드카의 특징인 것이다.
러시아인들이 보드카를 마실때 즐기는 안주는 '살라'(신선한 돼지 비계에 갈은마늘과 소금을 뿌려 저장)이며 흘렙(검은빵), 버터, 치즈, 토마토쥬스등을 먹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안주도 즐길만한 여건이 안되면 우리의 깡소주 마시듯 이들도 마찬가지... 재밌는 것은 보드카 한 잔 마시고 자신의 겨드랑이에 코를 들이밀어 '킁,킁'대면 안주는 OK.
러시아인들도 술을 적게 마시고 안주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는 말하지만 대체적으로 안주는 적게 먹고 술은 많이 마신다. 마시는 양도 폭음하는 수준이며 40도의 보드카도 양에 차지 않는 사람은 '사마곤'이라는 80도의 밀주도 거침없이 마셔댄다.
보드카는 냉동실에 하루정도 넣어둔후 마셔야한다.! 냉동실에 하루정도 보관하면 병표면에 서리가 낀것처럼 된다. 바로 그럴 때 잔에 따르면 보드카가 마치 시렆처럼 느껴진다. 이렇게해서 마시면 넘어가는 것도 술술이요 뒷날 머리아프니 어쩌니 저쩌니 하는 숙취도 없게된다.
더욱 이런 방법은 가짜 보드카를 가려내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보드카가 얼었다면 이는 불순물이 들어간 것이니까...
요즘 한국에는 어떤 보드카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주로 미국산 '스미르노프'나 스웨덴산 '압살루트'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스미르노프'는 공산혁명시 해외로 이주한 러시아 백작이 '스미르노프'란 상표로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만들어낸 보드카가 시초이며 근래에 러시아와 미국스미르노프 제조사와 상표소유권을 둘러싸고 법정 공방중이다. 스웨덴 '압살루트'는 독특한 광고기법과 마켓팅으로 세계 보드카시장에 두각을 나타냈는데...
뭐니해도 보드카는 러시아산이 최고. 러시아산으로 세계적 명성의 보드카는 '스탈리치나야'인데 '스탈리치나야' 외에 '크리스탈', '루스키스탠다드', '그좔까' '삐아찌 즈뵤즈디'.....워낙 보드카 상표가 많아 기억하기도 힘들다.
우리들이 소주를 대하듯이 지위고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보드카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술이자 러시아인들의 사랑을 받는 국민주이다.
"영하40도의 시베리아 혹한에서 마누라 없이는 못살아도 흘렙(검은빵)과 보드카 없이는 살 수 없다"는 러시아인들의 민족정서..
술마실 때 자주 쓰는 말 "다 드나 네 아스타블라이체 즐로(한 방울도 남기지 마라. 재앙을 남기면 안돼)" - 받은 술은 한 번에 들이키고 술잔을 돌려야 하며 만일 한 방울이라도 남기면 불행이 닥쳐온다는 뜻이다.- 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들의 음주습관..
이로인한 보드카는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이제 이 곳은 여름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거리의 주정뱅이(알콜중독자)들이 이즈음 거리 어디에서나 쉽게 마주칠 수 있는 겨울이다.
보드카(vodka, Водка) 보드카의 어원은 물이란 뜻의 '바다(voda, Вода)'로서 원래의 이름은 '쥐즈넨나야 바다(Жизненная Вода) - 생명의 물' 이었다고 한다. 물이란 바다(Вода)에 애칭어미인 카(Ка)를 붙이어 보드카란 지금의 이름이 만들어진 것이다.
보드카가 러시아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2~14세기 경이며 지금의 양조방법이 정립된 것은 1794년 상트뻬쩨르부르그의 '루이스'교수가 증류주를 만들 때 자작나무 활성탄으로 여과하는 방법을 개발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요즘은 감자를 많이 사용하지만 원래는 호밀을 원료로 하여 스틸용기로 발효시킨 다음, 이를 알코올 85%까지 증류시키고 여기다 물을 부어 알코올 도수를 40% 정도로 낮춘 것이다. 이 때 자작나무 숯으로 불순물을 없애주면 무색, 무취,무미라는 보드카 고유의 특성을 지니게 되는데 이 과정을 '크리스탈 클리어(Crystal Clear)' 라고 부른다.
오늘날에는 연속증류기를 이용해 만든 95%의 알코올을 물로 희석하여 40~50%로 조절한 다음 다시 목탄으로 여과하는 방법을 쓰는데 이 때 목탄은 냄새와 색깔을 흡착시키는 성질이 강하여 잡다한 맛과 냄새를 완전히 제거한다.
보통 독한 술은 물이나 소다수등에 희석시켜 마시거나 칵테일로 하여 마시지만 보드카는 아무래도 스트레이트로 단숨에 넘기는 것이 제맛이다. 그때 목과 가슴, 배가 금새 타는듯이 뜨거워지며 취기가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러시아 전통주 보드카의 특징인 것이다.
러시아인들이 보드카를 마실때 즐기는 안주는 '살라'(신선한 돼지 비계에 갈은마늘과 소금을 뿌려 저장)이며 흘렙(검은빵), 버터, 치즈, 토마토쥬스등을 먹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안주도 즐길만한 여건이 안되면 우리의 깡소주 마시듯 이들도 마찬가지... 재밌는 것은 보드카 한 잔 마시고 자신의 겨드랑이에 코를 들이밀어 '킁,킁'대면 안주는 OK.
러시아인들도 술을 적게 마시고 안주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는 말하지만 대체적으로 안주는 적게 먹고 술은 많이 마신다. 마시는 양도 폭음하는 수준이며 40도의 보드카도 양에 차지 않는 사람은 '사마곤'이라는 80도의 밀주도 거침없이 마셔댄다.
보드카는 냉동실에 하루정도 넣어둔후 마셔야한다.! 냉동실에 하루정도 보관하면 병표면에 서리가 낀것처럼 된다. 바로 그럴 때 잔에 따르면 보드카가 마치 시렆처럼 느껴진다. 이렇게해서 마시면 넘어가는 것도 술술이요 뒷날 머리아프니 어쩌니 저쩌니 하는 숙취도 없게된다.
더욱 이런 방법은 가짜 보드카를 가려내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보드카가 얼었다면 이는 불순물이 들어간 것이니까...
요즘 한국에는 어떤 보드카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주로 미국산 '스미르노프'나 스웨덴산 '압살루트'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스미르노프'는 공산혁명시 해외로 이주한 러시아 백작이 '스미르노프'란 상표로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만들어낸 보드카가 시초이며 근래에 러시아와 미국스미르노프 제조사와 상표소유권을 둘러싸고 법정 공방중이다. 스웨덴 '압살루트'는 독특한 광고기법과 마켓팅으로 세계 보드카시장에 두각을 나타냈는데...
뭐니해도 보드카는 러시아산이 최고. 러시아산으로 세계적 명성의 보드카는 '스탈리치나야'인데 '스탈리치나야' 외에 '크리스탈', '루스키스탠다드', '그좔까' '삐아찌 즈뵤즈디'.....워낙 보드카 상표가 많아 기억하기도 힘들다.
우리들이 소주를 대하듯이 지위고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보드카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술이자 러시아인들의 사랑을 받는 국민주이다.
"영하40도의 시베리아 혹한에서 마누라 없이는 못살아도 흘렙(검은빵)과 보드카 없이는 살 수 없다"는 러시아인들의 민족정서..
술마실 때 자주 쓰는 말 "다 드나 네 아스타블라이체 즐로(한 방울도 남기지 마라. 재앙을 남기면 안돼)" - 받은 술은 한 번에 들이키고 술잔을 돌려야 하며 만일 한 방울이라도 남기면 불행이 닥쳐온다는 뜻이다.- 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들의 음주습관..
이로인한 보드카는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이제 이 곳은 여름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거리의 주정뱅이(알콜중독자)들이 이즈음 거리 어디에서나 쉽게 마주칠 수 있는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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