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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과 율곡선생 유적지 [긍정의여왕]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9.09.30|조회수156 목록 댓글 0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과 율곡선생유적지

프로파일 긍정의 여왕 2019. 9. 25. 12:59

9월 18일 부터 9월 20일까지 2박 3일 과정으로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에서 직무연수가 있었습니다.

매년 좋은 시설에서 훌륭한 과정으로 연수가 있었지만,

십년넘게 일하면서도 바빠서 연수를 받으러 갈 생각을 못했습니다.

이번에 큰 맘 먹고 연수를 받으러 갔습니다.

대화역 6번 출구에서 연수원 버스를 타고

연수원에 접해있는 율곡선생유적지 주차장에 하차하였습니다.

넓은 주차장 너머로 율곡선생 유적지가 보이네요.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유적지는 개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찻 길을 건너 앞으로 생활하게 될 생활관으로 짐을 맡기러 갔습니다.

살짝 언덕진 곳에 생활관이 있네요.

방도 넓고 깨끗하고 쾌적했습니다.

2박 3일 지낼 짐을 맡겨두고 바로 연수를 받으로 갔습니다.

약간 언덕진 곳을 올라가니 연수원이 보입니다.

입구를 들어서니 아늑한 연수원이 보입니다.

연수를 받는 2층에서 내려다본 아담한 운동장입니다.

이곳에서 체육연수도 받았습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해가 안떠서 잘 안보이는데

해가 뜨고나서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운동장 풍광이 상쾌했습니다.

입구에 심어진 모과나무에 모과가 주렁 주렁 열려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풍성하게 했습니다.

백일홍과 가을 대표 미모 뽐내는 국화등이 데크 화분에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한 여름 전성기를 누렸던 배롱나무 꽃이 아직 남아서 존재감을 뽐내기도하네요.

합숙연수의 가장 하일라이트 급식실 입니다.

'채움관' 이라는 현판아래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에서 합숙 연수를 한다고 했더니,

이곳에서 연수를 받으신 선배분들이 모두 이곳 밥이 맛있다며 부러워했습니다.

2박 3일의 끼니를 모두 먹어본 일인으로써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미슐랭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은,

인근 지역 맛집으로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다만 연수받는 사람에게만 식사를 제공하여 열린 식당 운영은 하지 않습니다.

매끼니 균형잡히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 주셨는데,

함께 근무하시는 분이 사진찍어 보내달라고했는데,

먹기 바빠서 겨우 세장만 찍었어요.

모든 메뉴가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숙소에서 연수원으로 가는 숲길이 있었습니다

알고나서는 이길로 연수원을 다녔는데,

나무데크 계단과 길 옆으로 한번쯤 앉아서 힐링하고픈 나무 벤치.

(너무 꽉찬 일정으로 바빠서 힐링타임을 가질수는 없었습니다. ㅠㅠ)

오며 가며 스치는 길이었음에도 힐링타임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연수 받으신 선배들이 자운서원을 꼭 둘러보라고 하여

이른 새벽(아침 6시 30분) 연수원에서 연이은 통로를 이용하여 자운서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율곡 기념관은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신사임당과 율곡 선생님의 동상도 있네요

이곳 약수터, 수질 적합으로 매번 수질 검사를 하고 있답니다.

사진을 깜빡하고 못 찍었네요. ㅎㅎㅎㅎㅎ

유적지 내에 연꽃 연못도 있네요.

7월~8월에는 예쁜 연꽃이 많이 피었을 것 같아요.

다음에 연꽃 피는 계절에 다시 한번 와 봐야겠습니다.

멀리 자운서원이 보입니다.

자운서원 밖에서 본 풍광입니다.

자운서원 입구에 안내도가 자세히 나와있네요.

자운서원 첫번째 관문입니다.

들어서서 좌측에 자리한 수양재입니다.

함께 연수받은 언니야의 깜찍스런 포즈와 함께 한컷~~ 찰칵! 기념으로 남겨봅니다.

강인당 양옆을 호위하듯 지키고 선 느티나무가 인상적입니다.

밖에서 봤을때도 엄청 궁금했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정말 멋집니다.

446년된 느티나무, 보호수

이렇게 오랜 세월 풍광을 버티어 살아남은 나무를 보면

공연히 엄숙해지고 숙연해지곤 합니다.

지난번 용문사의 은행나무를 봤을때도 그랬었습니다.

426년된 느티나무, 보호수

긴 세월에 상처입은 자리가 단단한 옹이로 자리를 잡았다.

사백년이 넘는 세월동안을 온전히 기억하고 있는 느티나무.

경건한 맘이 들었습니다.

자운서원 묘정비

가장 안쪽 높은 곳에 자리 한 문성사

자운서원을 나오며 마주한 율곡유적지 풍광 입니다.

푸른 잔디밭 넘어로 율곡기념관이 초록에 안긴채 자리잡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짬을 내 방문해보니 이렇게 유치원에서 소풍을 와 있었습니다.

푸른 잔디를 뛰노는 아이들.

이들에게 율곡선생님의 높은 뜻이 이어지리라 생각하니 맘이 뿌듯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너무 어려서 그냥 잔디밭이고 뛰어놀기 좋은 곳으로만 기억 될 것 같지만 말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연수일정에 쫒겨 서둘러 돌아오는 길에 발견된 곳.

어떤 곳인지 자세히 살피지 못했습니다.

비바람에 씻기어 닳고 닳은 비문이 잘 보여도 해독이 어려울판인데

그나마 흐릿하여 알수가 없었습니다.

다음에 찬찬히 시간을 내어 다시 알아보기로하고 서둘러 발길을 돌렸습니다.

100명이 모여 받는 연수일정 중 한 팀을 이룬 우리조원과 함께 자운서원을 품은 산길을 올라가봤습니다.

얼마전 내린 비 때문인지 버섯 종류가 많았습니다.

이건 정말 싸리버섯 같았는데,

버섯에 대해 모두들 문외한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어쨌든 이런 버섯은 처음 봤습니다.

며느리밥풀꽃인지 현호색인지 어쨌든 비슷한 보라색 꽃도 있고요,

빨갛게 익어가는 산 찔레열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웠던 것은 얼마전 있었던 태풍 링링의 피해로 쓰러진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으로 다 담지는 못했지만 뿌리가 뽑힌 나무들과

가지가 와지끈 부러진 나무들도 많았습니다.

아침 8시 30분 부터 저녁 8시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소화해내기 힘든 과정이었지만,

평소 집안일에 직장일만 하다가

오랫만에 배우는 학생의 입장으로 돌아가 들은 연수는

너무나 보람되고 알찼습니다.

거기에 조금 부지런을 떨며 돌아본 율곡선생유적지 덕분에 많은 힐링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내어 다시 찾아와

찬찬히 둘러보기에 좋은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율곡선생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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