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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 소식

학교 운영위원회의 바람직한 활동 방향

작성자교육자치|작성시간03.03.06|조회수79 목록 댓글 0
학교 운영위원회의 바람직한 활동 방향
[서울 학교운영위원회 홈페이지 퍼옴]


1. 소위원회(소모임)를 활성화해야 한다

학운위가 교육자치의 꽃이라면 소위원회(소모임) 활동은 학운위의 꽃이며 뿌리이다.

민주주의는 대의제도이다. 민주주의는 문의(질문)에서 출발한다.

학교가 민주적으로 운영되기위해 서는 학운위 활동이 조직적으로 이뤄져야하며 보다 전문적으로 분화되어야한다.

급식 소위원회, 예산 소위원회, 수학 여행 소위원회, 앨범 소위원회같은 소위원회활동이 활성화될 때 투명한 학교, 가고싶은 학교가 만들어질 것이다.


2. 소식지를 발간해야 한다

교육 운동은 기록 운동이다. 기록 없는 운동은 박제화된 운동이다. 더구나 21세기는 정보화 시대라고 하지 않는가.

웬만한 조직이면 다 기관지가 있고 소식지가 있는데 학교만은 이 분야에 황무지이다.

소식지를 통한 정보 공유가 조직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학교는 잠시 머물렀다 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학운위에서 논의된 것을 녹취를 통해 소상히 구성원 전원에게 알려줘야 하고, 구성원의 의견도 여기에 모아져야 한다.

소식지가 없는 것은 정보의 차단이요, 정보의 통제라고 보아야 한다. 모든 구성원에게는 알 권리와 말할 권리가 있다.

이러한 권리가 소식지를 통해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해야 한다. 소식지는 여론의 광장 역할을 한다.

소식지가 없는 학운위 활동은 형식적인 활동일 수밖에 없다. 소식지는 학운위 소식, 다양한 정보 매체 역할만이 아니라 학교

운영에 대한 비판 기능도 해야 하며, 학생의 주장도 이 소식지를 통하여 주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실 우리가 교육의 3주체를 말하면서도 학생의 참여 공간은 전무한 상태이다. 초등학교 1년생도 제 주장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고 그것은 또한 존중되어야한다.

소식지는 학운위의 자율적인 활동 영역에 속한다.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서 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학교장의 허가를 받게 된다면 그 속에 실린 내용 하나하나도 모두 간섭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말할 자유가 있어야 생각이 자유로워지고, 생각이 자유로워져야 거기에서 창의성이 발휘되기 때문이다.

소식지는 학급당 한 부씩이라도 반듯이 학생들에게도 배부되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주인 의식이 생길 수 있으며, 학교가 가고 싶은 곳으로 바뀔 수 있게 된다. 더욱이 학부모에게 있어서는 건전한 학교참여의식을 고양시키기에 충분한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는 것이다.


3. 학운위위원 활동 일지를 기록해 가야 한다

학운위가 성공을 거두려면 학운위원 개개인의 평소 활동을 수시로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어느 날 학교운영위원회 소집 통고를 받고 아무런 준비 없이 회의에 임하게 되면 안건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 부족하고, 학교 내부 사정이나 교육에 대한 문 제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가운데 학교장의 주장에 그저 손들어 주는 역할 이상을 하기 힘들게 된다. 평소에 주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면 많은 자료들을 거기서 얻을 수 있다. 교원 위원인 경우, 학급회에서 나온 이야기, 수업 중에 나온 이야기, 교무회의 때 학교측에서 하는 이야기, 자유롭게 나누는 이야기, 학부모와 상담 중에 나온 아야기 등에서 많은 교육적인 자료들을 발견 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놓치지 말고 꼼꼼히 기록해 두면 어느 때 학운위가 열려도 자신이 서게 된다.

이러한 활동은 학부모 위원이나 지역 위원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학부모인 경우는 밥상에서 자녀와의 대화에서 나오는 이야기 속에는 많은 교육적인 문 제들이 나올 수 있다. 평소에 준비하지 않은 학운위 활동은 속빈 강정이 될 가능성이 많다. 알찬 학운위 활동은 평소 충실한 생활의 기록에 의해 좌우된다고 하겠다. 이것은 자녀들의 창의적인 학습 활동에도 좋은 모범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자녀와의 대화, 학생과의 대화 창구가 되기도 한다.



4. 각위원 간의 교류는 물론, 다른 학교와의 교류도 확대해 가야 한다 (학운협의활성화)

우리의 교육 문제는 단위 학교의 문제를 넘어서 전국민, 전사회의 문제로 풀어 가야 한다. 다른 학교야 어떻게 하든 내 학교 만 대학 많이 넣으면 그만이요, 남의 자녀야 어떻게 되든 내 자녀만 인류 대학 가면 그만이다는 학교 이기주의와 가정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한 사교육이 판치는 우리 교육을 정상화로 회복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이제 교원위원은 학부모 위원과 지역 위원을 만나고, 학부모 위원은 교원 위원과 지역 위원을 만나 우리의 교육 문제를 공동으로 풀어 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는 교장실의 울타리도 헐고, 학교와 학교간의 울타리고 헐어 버리고 지역 전체를 교육 공동체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특히 교원 위원으로서의 학교장은 교장이라는 권위주의를 버리고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21세기는 학교 운영을 혼자 하는 시대가 아니다. 구성원 전체가 함께 한다는 사고의 대전환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이다. 수직구조에서 수평 구조로, 분절적 사고에서 통합적 사고로 전환 하지 않으면 우리 교육을 위기에서 구해 내기 어려울 것이다. 좀더 효과적인 학교운영위원회 의 운영을 위해서 학운위위원 연수와 간담회 등을 추진하며 학운협활동을 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학운협은 지방자치시대의 교육자치즉, 교육 민주주의 초석이 될 뿐아니라 지역사회발전에 큰 이바지를 할 것이다.



5. 학운위 활동의 평가회를 정례화해야 한다

학운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보다 낳은 차기 학운위를 위해서 평가회는 반듯이 열어야 한다. 평가회 없는 학운위 는 시간이 갈수록 유명무실해질 위험이 있다. 학운위의 위상을 높이고, 학교 민주화를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서는 평가회를 통해서 학운위를 발전시켜야 한다. 아직 민주화가 정착하지 못한 학교 실정으로 보면 이러한 활동이 번거롭다 하여 무시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 교육이 이렇게 황폐해진 것은 '빨리빨리 교육(Fast ducation)’때문이었다. ‘빨리빨리 교육’은 일시적 효과만을 노리는 교육으로 변칙 보충 수업이나 학원과 과외를 성행하게 하는 원인이 되어 왔으며, 지시 행정과 획일 행정도 여기에서 연유된 것이다. 지위고하를 물론하고 따질 것은 따지고, 책임을 물을 것은 물어야 한다. 대충대충, 빨리빨리가 불투명한 학교를 만들어 왔다. 올바른 학운위 평가회를 통해서 학교의 민주화와 교육의 질도 높일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일반 교사, 학생, 일반 학부모와 일반 지역 주민의 학운위 참관을 권장하고, 참관기 쓰기 운동을 전개하는 것도 학운위 평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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