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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 소식

경기지역 20개교 부당 찬조금 적발

작성자교육자치|작성시간03.11.12|조회수31 목록 댓글 0
경기지역 20개교 부당 찬조금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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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 올들어 경기도내 20개 초.중.고교가 학부모들에
게 부당하게 찬조금을 거둔 사실이 교육당국에 적발됐다.

이들 학교의 찬조금 부당모금은 학부모단체의 제보 및 인터넷을 통해 제기된 민
원 21건 가운데 확인된 것들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런 형태의 모금이 성행하고 있
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들어 참교육학부모회와 인터넷민원을 통해 제보
된 부적절한 찬조금 모금행위에 대해 2차례 감사를 벌여 4월에 13개교, 8월에 7개교
를 적발했다.

고양 B고는 학부모회를 통해 야간자율학습비 및 수련회 간식비로 학부모들로부
터 1인당 30만원씩 1억6천500여만원을 거둬 사용하다 적발돼 교장과 행정실장이 경
고 조치를 받았다.

안양 A고는 지난해 2억2천900여만원을 학부모들로부터 모금해 자율학습수고비와
학교비품 구입비 등 명목으로 사용한 데 이어 올해도 2억1천600여만원을 모금해 사
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안양 C중은 운동장 스탠드 차광막 설치비를 마련하기 위해 학급 대의원 99명의
학부모로부터 1인당 13만원씩 모두 1천200여만원을 모금했다가 말썽이 되자 돌려주
었다.

고양 D고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없이 1학년 학부모회를 통해 발전기금 명목으
로 3천여만원을 조성했고, 김포 E고는 학생 간식비로 2천700여만원을 거둔 사실이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불법 모금액 가운데 잔액을 모두 환불토록 하고 교장, 교감, 행정실
장 등에 대해 징계.경고 등의 처분을 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해 감사활동을 강화
하기로 했다.

jeans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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