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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학생 교육과 교육행정에 쏟은 한결같은 열정을 기리며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3.07.27|조회수35 목록 댓글 0

학생 교육과 교육행정에 쏟은 한결같은 열정을 기리며

 

                                                                     

아름다운 결실의 계절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40여 성상의 세월 동안 교육자의 한길을 걸어오신  교장선생님의 정년퇴임을 높이 기리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영예로운 정년 퇴임에 이르기까지 삶의 애환을 함께 한 가족, 친지와 사도의 길에서 동지가 되어 주신 교육가족 여러분께도 그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교장선생님은 젊음이 왕성한 20대 청춘시절에 중등학교 교사로 교단에 선 뒤 연구사, 교장, 도교육청 과장을 두루 거쳐 교육행정직의 막중한 자리인 교육장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교육장 임기를 마친 뒤에는 고향을 다시 찾듯 학교로 돌아와 자신이 한때 교원으로 근무했던 고등학교에서 학교장으로 남은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교원으로서는 사람을 건강하게 가르치고, 교육행정직으로 일할 때는 학교 교육을 알차게 지원하는 보람으로 헌신하였으니 세상에 태어나 무엇보다 값진 의미와 큰 보람을 거둔 것입니다.

 

지난 세월을 돌이키면 보람 못지않게 어려운 일도 많으셨겠지요. 그 거친 길에서도 교사와 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교육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근본이라는 믿음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오셨습니다. 수십 년을 한결같이 나라의 미래인 학생들을 참되게 길러 사회 곳곳에서 훌륭하게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특히 제가 교장선생님을 가까이서 지켜본 건 도교육청 과장과 교육장으로 근무하실 때입니다. 도교육청 과장으로 업무를 수행할 때에는 일선 학교의 학생 교육을 확고하게 지원하였으며 분명한 일처리로 행정의 신뢰를 다졌습니다. 더욱이 겉치레나 형식보다는 내용과 실질을 추구하여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교육장으로 재직할 때에는 경기교육의 변화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셨습니다. 교직원들의 사명의식을 일깨우고 전문성을 드높이기 위해 연수 과정을 새롭게 재편한 것은 널리 알려진 성과입니다. 그래서 교원들이 교실 수업을 개선함은 물론, 지역교육청 산하 교직원들이 직무 능력을 향상하여 교육력을 높이는데 기여하였습니다. 경기 교육의 정책과 과제가 안착되도록 하기 위해 현장에 바탕을 둔 교육행정을 펼치는데도 온힘을 기울였습니다. 아울러 다양하게 쌓아온 행정경험을 토대로 학부모와 교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지역에 민원이 없는 안정적인 행정을 구축함으로써 교육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존경하는 교장선생님, 지금까지 우리 경기 교육과 학생 지도에 쏟은 소중한 땀방울을 기억하겠습니다. 정년에 이르기까지 교육현장에 뿌리고 심은 제자 사랑의 씨앗은 우리 사회를 환하게 밝히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이제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세월의 나이 때문에 비록 교육계를 떠나시지만 우리 교육과 아이들에게 가졌던 애정만큼은 변치 말아 주십시오. 오히려 교육계 후배들이 스승의 올곧은 길을 흔들림없이 걸어가도록 선배로서 아낌없이 조언해 주시고, 지혜로운 말씀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퇴임 이후에 산골마을에서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꽃을 가꾸고 채소를 기르며 지내실 모습을 떠올립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새로 나아가는 앞날에 행복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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