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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의 언론보도

시·도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관건 [1/9 내일신문]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18.01.09|조회수127 목록 댓글 0

·도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관건

올해는 진보진영이 골머리 보수진영은 이미 시작

 

2018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시·도별로 진보-보수 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교육감선거에서 단일화하지 못한 진영은 필패했다는 경험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진보나 보수 모두 단일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14년 상대적으로 단일화가 쉬웠던 진보진영은 이번에는 후보들의 대거 출마로 보수진영보다 단일화에 더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반면 2014년 대패했던 보수진영은 후보단일화 단체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대전·경북 진보단일화 속도 = 일단 보수 교육감에 맞선 정통적인 진보진영 단일화 흐름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대전 경북 등이다.

 

대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화를 주도하고 있는 대전희망교육20183명의 진보후보는 8일 실무협의회 개최를 골자로 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단일화를 위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엔 현재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승광은 달팽이학교 교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구체적으로 경선기간 연장, 단일화 방법, 공통 진보교육정책 선언 등 세부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세 후보의 실무자 협의를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4자 회동으로 대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화는 중요한 고비를 넘기게 됐다. 수개월 논란 끝에 진보진영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평가까지 나온 터였다. 대전지역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진보후보 2명이 출마, 중도성향의 현 설동호 교육감이 당선된 바 있다.

 

경북은 이미 진보단일후보를 선출했다. 경북교육감 선거는 보수성향의 이영우 교육감이 내리 3선을 하고 있는 곳이다. '경북교육희망만들기'는 지난해 1218일 경북 진보혁신교육감 후보로 이찬교 현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소장을 선출했다. 경북교육희망만들기는 지난해 7월 진보혁신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을 위해 민주노총 경북본부, 참교육학부모회 경북지부 등 20여개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구성한 단체다. 경북교육희망만들기는 단독후보로 경선에 출마한 이찬교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 찬성율 96.9%로 선출했다.

 

경기·인천 보수-진보 단일화 '활활' = 현역 교육감이 없는 지역은 진보와 보수 후보들이 대거 출마, 단일화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과 울산 등이다.

 

인천은 선거전이 일찌감치 달아올랐다. 이번에는 보수 후보들이 먼저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4년 전 선거에서 보수 진영은 후보단일화에 실패해 다수의 후보들이 선거에 나서는 바람에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이청연 전 교육감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런 교훈 탓에 지난해 11월부터 단일화 움직임이 시작됐다. 교육계와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등 70여곳이 모여 '인천 바른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단'이 주축이 됐다. 지금은 경선위원회가 구성됐고 고승의 전 인천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과 윤석진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2명으로 후보가 압축된 상태다.

 

진보진영도 이에 뒤질세라 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를 발족해 후보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도성훈 동암중 교장과 이갑영 인천대 교무처장, 임병구 인천예술고 교사 등이다. 김종욱 명신여고 교사도 경선 참여를 희망하고 있지만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울산 역시 보수와 진보 양 진영 모두 46명의 후보가 출마를 준비하 고 있어 단일화가 불가피하다.

 

경기도는 진보교육감으로 분류되는 이재정 현 교육감에 대한 진보진영 후보들의 도전이 거세다, 송주명 한신대 교수, 구희현 416 교육연구소 이사장,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출마의사를 굳힌 상태다.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와 이성대 교육연구소 배움 이사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과거 진보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주도했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진보진영이 이재정 교육감과 김상곤 부총리 측근이었던 교수그룹, 전교조 출신 인사 등으로 나뉘어 있어 이전보다 쉽지 않겠지만 시민사회 중재를 통해 단일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맞서 현재 보수진영으로 구분되는 주자로는 임해규 전 경기연구원장과 석호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경기도협회장, 이달주 화성 태안초교 교장 등이 거론된다.

 

현재 단일화 논란이 거센 진보진영과 달리 대부분 지역 보수진영의 단일화 움직임은 인천 등을 제외하면 이제 시작하는 분위기다. 보수 성향의 인사들이 중심이 된 '전교조 반대·미래창의교육을 위한 좋은 교육감 추대국민운동본부''이런교육감선출본부'8'전국 우파 교육감 후보단일화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남은 기간 두 단체는 우파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각종 절차와 일정을 상호 협의해 공동으로 단일화 작업에 진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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