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와 가젤
박태현
저 가젤을 잡아야지
내 새끼가 굶고 있어
잡히면 안 돼
내 새끼가 기다리고 있어
내 새끼를 위해서
내 가족을 위해서
잡아야 한다고
잡히면 안 된다고
퇴근하는 아빤
어떤 날은 치타처럼
어떤 날은 가젤처럼
문 앞에서 흔들렸다
나는 그럴수록
꼬리를 더 세게
흔들었다
ㅡ《동시먹는달팽이》, 2026년 봄호
ㅡ 한국동시문학회 이달의 좋은 동시(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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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와 가젤
박태현
저 가젤을 잡아야지
내 새끼가 굶고 있어
잡히면 안 돼
내 새끼가 기다리고 있어
내 새끼를 위해서
내 가족을 위해서
잡아야 한다고
잡히면 안 된다고
퇴근하는 아빤
어떤 날은 치타처럼
어떤 날은 가젤처럼
문 앞에서 흔들렸다
나는 그럴수록
꼬리를 더 세게
흔들었다
ㅡ《동시먹는달팽이》, 2026년 봄호
ㅡ 한국동시문학회 이달의 좋은 동시(2026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