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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 동시조

[박해경] 숲

작성자김영철|작성시간26.06.22|조회수5 목록 댓글 0

 

박해경

 

 

혼자 서면

그냥 나무 한 그루인데

옆에 서 있으니

숲이 됩니다.

바람이 와도

서로 기대어 흔들리고

비가 와도

함께 젖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숲이 됩니다.

 

 

ㅡ 《시와소금》 2026,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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