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외솔 강 보철
어른이 되고도
감히 쳐다보지 못하는 얼굴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실어
두툼하고 거친 피부를
당신이 그립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 서서
때론 그늘이 되었고
때론 비바람을 막아주느라
모든 것을 잃어버리던
그 넓은 품이 그립습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푸근한 당신 품
오늘도 그곳에 서서
나의 작은 어깨를 다독다독
당신이 그립습니다
먼 그곳에서 있어도
언제나 지켜주고 버텨낸
오직 나만 보고 살아낸 그 모습
이젠 내게 기대어요
당신을 닮은 나무가 될게요.
출처 : 경기용인뉴스(http://www.gy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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