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즈음에
김상광
서른의 바다는
손을 내밀면 닿을 듯
푸르게 열려 있었다
두려움 없이
뛰어든 도전의 파도가
내 심장을 감쌌고
사랑도, 아픔도
모두 하나의 불씨처럼
속삭이던 날들
다시 서른을 지나온 지금
가을 언덕에 기댄 숨결이
국화 송이로 피어나고
남녘에서 올라온 바람이
조용히
내 어깨에 가을을 얹는다
그 바람 속에서
나는 아직
푸른 서른 위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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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즈음에
김상광
서른의 바다는
손을 내밀면 닿을 듯
푸르게 열려 있었다
두려움 없이
뛰어든 도전의 파도가
내 심장을 감쌌고
사랑도, 아픔도
모두 하나의 불씨처럼
속삭이던 날들
다시 서른을 지나온 지금
가을 언덕에 기댄 숨결이
국화 송이로 피어나고
남녘에서 올라온 바람이
조용히
내 어깨에 가을을 얹는다
그 바람 속에서
나는 아직
푸른 서른 위를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