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비
외솔 강보철
몽글몽글 가슴으로
비가 내립니다
한껏 들어오는 숨
비 내음, 푸르름을 질투하네요
다시 만난 여름에
물빛 고운 계곡으로 욕심 없는 바람 되어
숨 붙은 존재와 이야기합니다
푸른 바람이 분다
철부지 계절 티격태격
이리저리 휩쓸리는 푸름이
잘린 빗줄기 사이로
긴 숨 짧은 숨 번갈아 들어와
혼란스럽고 헐벗은 가슴
숲 내음 빈약한 여름과 이야기합니다.
출처 : 경기용인뉴스(http://www.gyinews.kr)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