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원정으로 갑니다.
그림 배울 때 달력의 사진을 보고 그린 적이 있는~
상수리나무 가지를 배경으로~
백당나무다!
보물인 자경전 옆문으로 가는데
살구나무가 몇 그루 보입니다.
아이가 열 살일 때 함께 왔을 때도 이 모습을 담았었는데~
자경전을 나서며~
뒤돌아보며~
어떤 부자가 다정하게 자경전 마루에 앉아있길래
쑥쓰러워 자세히 둘러보지 못했는데
뜰에 오래 된 배롱나무가 있었네요.
기다란 꼬투리를 매단 꽃개오동나무
.
눈이 옵니다.
건춘문 쪽의 은행나무는 수령이 오래 된 것 같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를 저벅저벅 걸어봅니다.
아쉽지만 정말 아쉽지만
늘 함께 하던 동생이 있었더라면
책을 펴들고 더 자세히 공부했을텐데
다음을 기약하며 나무 찾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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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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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흐르는 물 작성시간 10.01.11 '저벅저벅' 걸으셨나요. 자박자박 한번 걸어보시지요. 눈님께서 더 좋아하지 않을실지. 경복궁을 가리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헐 때 가보고 새로 단장한 뒤 안 가보았으니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저기 다리가 놓여진 정자가 경회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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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우가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1.12 눈이 많이 쌓여서 '자박자박' 걷기엔 무리였어요. 향원정 입니다. '궁궐의 우리나무'란 책을 보고 올해는 궁궐을 한번 찾아보자 마음 먹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