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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늘 좋은 시조

[박숙경] 석류

작성자가는길|작성시간26.06.18|조회수18 목록 댓글 1

석류

박숙경


반으로 쪼갠 심장 사방이 혈흔이다

검붉게 핏발 세운 수백의 부릅뜬 눈

알알이
뜨겁게 여문
그리움을 꺼낸다

무한정 고인 사랑 생각할수록 먹먹해

건드리면 언제라도 붉은 눈물 뚝뚝뚝

며칠은
견뎌내겠다
그, 그리움 다 삼키면



- 시조집『 심장을 두고 왔다 』(가히,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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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숙경 | 작성시간 26.06.18 new 댕큐 댕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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