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시하늘 좋은 시조

[김영철] 할머니 장꾼

작성자海率/이도화|작성시간26.06.19|조회수18 목록 댓글 1

할머니 장꾼

 

김영철

 

 

장날과 무싯날 사이

또래 한 분 또 가셨나

 

채소 파는 어르신 곁

빈자리가 움푹하다

 

속을 꽉, 채우지 않은

연근처럼 파처럼

 

낙이며 전부였던

말 섞음과 살 비빔 벗

 

눈빛과 억지웃음

마음대로 되지 않고

 

파장엔

빈방 같은 노을

머리에 이고 갑니다

 

 - 《성파시조문학》 2026, 제4호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영철 | 작성시간 09:20 new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