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은 나자렛의 성가정을 기억하며 이를 본받고자 하는 축일입니다.1921년 이 축일이 처음 정하여질 때는 주님 공현 대축일 다음 첫 주일이었으나, 1969년 전례력을 개정하면서 성탄 팔일 축제 내 주일(주일이 없으면 12월 30일)로 옮겼다.
또한 우리나라 에서는 2001년부터 해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부터 한주간을 '가정 성화 주간' 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정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가운데 사랑이 넘치는 보금자리로 가꾸어 나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은12월25일의 다음 주일
(주님 성탄 대축일이 주일인 경우엔12월30일)에 지냅니다.
성가정에 대한 심신은 그리스도인의 모범적 가정관을
제시하려는 열망으로 19세기에
크게 확산하였고, 1969년 전례력 개혁 때 성탄 팔일 축제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올해는 주일과 12월28일이 겹쳐서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은 기념하지 않고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만 지냅니다. 참고로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미사에서는 복음을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관한 대목(가해 : 이집트로 피신, 나해: 예수님을
성전에서 봉헌, 다해 : 성전에서 다시 찾음)을 봉독합니다.
오늘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입니다.나자렛의 성가정을 본받아 우리도 주님을 가정의 중심에 모시고 가족이 화목하게 살아가도록 합시다.
또한 해체된 가정과 위기를 겪는 가정에 주님께서 은총을 내리시어, 주님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 강론 ♤
'사랑으로 물들어 가는 가족'
가족은 대체로 혈연, 혼인, 입양아로 관계되어 같이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단(공동체)또는 그 구성원을 말합니다. 집단을 말할때는 가정이라고도 하며, 그 구성원을 말할 때는 가솔, 또는 식솔 이라고도 합니다.
가족에 대한 사전적 정의
입니다.
가족은 사실 하느님은 집에 함께 살면서 일상생활, 즉 식사를 함께하는 식구가 되어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족의 공동체성은 함께 밥을 먹으며, 일상을 공유하는 데서 생깁니다.가족의 유대감은 결코
그저 생기는것이 아닙니다.
각 구성원의 노력과 배려와 희생, 즉 사랑이 있어야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을 이야기할 때는 주로 따뜻한, 다정한, 포근한 등의 형용사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사랑은 형용사가 아닙니다.형용사로 느껴지는 사랑은 결과이지 과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은 결과인 형용사가 아니라, 과정인 동사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은 어떤 사랑을 만들 것인가 선택하는 구체적인 행동이고,매일 새롭게 선택해야 하는 결단입니다.
그렇기에 가족 간의 사랑은 강요한다고 생기는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말로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받은 만큼 흘러나오고, 봐온 만큼 몸에 배는 것입니다.
성가정의 사랑은 어디서 시작할까요?
하느님 사랑의 정수인 아기 예수님을 만나는것에서 시작됩니다. 이것보다 동사인 사랑은 없습니다. 지금도 오늘도 아기 예수님은 우리에게 오고 계시고 때문입니다.아기를 보면 사랑이 찾아 왔다고 표현하듯이 아기 예수님을 만난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의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느끼고 만지고 보았습니다.하느님의 사랑이 넘치는 가정, 하느님의 사랑을 본 가정, 그 가정을 성가정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가정도 성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느끼고 만지고 본 가정이 성가정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모님께서, 성요셉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총, 미사를 통해 식사를 나누고, 일상의 기도를 통해 식사를 나누고, 일상의 기도를 통해 생활을 공유하면 우리는 하느님과 사랑을 나누는 가족, 식구가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왜 이렇게까지 우리에게 사랑을 보여 주시고, 나누어 주실까요?
우리가 사랑을 배우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사랑의 가장 강력한 원의는 물듦입니다. 스며들고 퍼져나가서 모두 하나가 되어 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배우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식탁에서 함께 식사를 나누고, 일상의 생활을 기도 중에 나누며,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보고 깨달아 채우고 물들어 갑시다.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스러운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부산교구 천곡성당 주임 이요한 십자가의 요한 신부님 강론말씀중}
♡묵상♡
오늘 2025년 마지막 주일,'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을 지냅니다.그 옛날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의 이루신 성가정'을 본받기 위해서입니다.
가정공동체를 하느님께서는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처럼 지켜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께서 지어내신 것을 싫어하실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혜11,24) 그렇게 하느님 창조의 신비에 협력하고,신앙의 유산을 전하며, 서로 내어주는 자기 비움의 사랑을 통해 세상 모든 성가정이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행복을 만끽하는 보금자리가 되기를 희망 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아도 우리들의 외적으로 환경이나 조건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늘 그런 일상이 계속됩니다.하지만 우리는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며 자세를 고치고, 계획을 세우고 다짐 합니다. '무언가 달라지자. 그 동안 부족했던 것을 충족하도록 하자. 할 것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피하고 금하자!' 등 입니다.
거기에는 우리들의 '신앙의 삶' 도 포함됩니다.
새로운 한 해를 믿음과 기쁨과 희망을 안고 힘차게 걸어갑시다.
새해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신앙공동체에 주님이 내리시는 은총과 사랑이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