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울었던 맛 / 이담하
그때 느꼈을 것이다
냉온을 번갈아 맛본 혀는 양면성을 그때 배웠을 것이다
들이민 협박성의 맛에 길들여져서 추운 날일수록 불어서 먹는 뜨거운 맛, 최초의 윽박지름이 그리울 때
대부분의 열매들은 뜨거운 색깔이거나 차가운 색깔이 지만 불을 몰라서 신맛과 단맛이 들어 있는
이 맛 좀 볼래!
가끔은 뱉어 낼 수밖에 없는 혀,
씁쓸한 맛과 뜨거운 맛 그래서 입속은 불안한 곳이거나 쓸쓸한 곳 그렇다면 기침과 휘파람은 온갖 열매들에 게 배워
웬만한 협박인 매운맛 뜨거운 맛은 후후 불어서 식힐 줄 아는
이런 맛들은 한 번쯤 울었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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