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 차주일 시인

작성자리보솜|작성시간25.03.10|조회수47 목록 댓글 0

 

 

  추천사

 

  시적 대상을 다른 현상으로 해석하려는 의지가 뚜렷하다. 대상을 현상이게 하는 과정에서 환유적 거리에 있는 다른 대상을 끌어들인다. 이질적 특질을 빌어 본래 대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이렇게 시인이 유도한, 하나로 보이는 두 세계 혹은 반으로 나누어지는 세계는 시인의 의도로 ‘왜’라는 질문과 같다. 그러므로 처음의 대상이 마지막 현상이 되기까지는 일반적 동질성이나 사회적 인식의 변주 과정이다. 이로써 마지막 현상을 대면하는 독자들은 시인의 의도 속에 도착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걸음과 목소리를 갖게 되며 남다른 의미와 감각을 자기화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런 이담하 시인의 관점에 한 번이라도 동의하였다면, 어느 날 자신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제자리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차주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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