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에 쌓이는 말줄임표 / 이담하

작성자리보솜|작성시간25.03.12|조회수10 목록 댓글 0

 

 

입속에 쌓이는 말줄임표 / 이담하

 

 

무릎 아래를 두지 않겠다

스스로 단종을 실천하고 분열하지 않겠다

 

독신의 코스로 도는 세탁기와 외딴 방식인 식탁의 수저 역시 한 가지 질병으로 삭아 간다

 

음양이 있어서 뒤척이는 침대, 저 별은 너의 별 저 별 은 나의 별 통 크게 우주 부동산을 주고받는 서정적 거 말은 죄가 아닌데

 

헤어지고 단역

 

발뒤꿈치를 물려 발갛게 된 걸 보면 혼자 사는 건 아니건만

 

당신의 안쪽에서 부서졌던 포옹도 언제였는지 은밀한 배고픔과 공공연한 배고픔으로 당신을 훔칠 것 같은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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