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배가 돌아오면 달은 더 높이 뜨고
칼을 간 아낙네들 달빛자락 자른다
아이들 울음소리도 적막 속으로 스며들고.
생선배달꾼 담배연기는 고물차를 손보며
미명에 나서야 할 진흙탕 길 떨쳐낸다
오지로 퍼 나를 달빛 그것만이 구원이다
- <시맥> 2026.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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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배가 돌아오면 달은 더 높이 뜨고
칼을 간 아낙네들 달빛자락 자른다
아이들 울음소리도 적막 속으로 스며들고.
생선배달꾼 담배연기는 고물차를 손보며
미명에 나서야 할 진흙탕 길 떨쳐낸다
오지로 퍼 나를 달빛 그것만이 구원이다
- <시맥> 2026.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