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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은/남도로 내려온나

작성자淨曉|작성시간26.06.15|조회수5 목록 댓글 0

세상사 너무 춥거든 아가, 남도로 내려온나

 

칠흑 같은 어둠 속에도 뿌리는 길을 찾고

 

결연히 잎을 떨굴 때 나무들은 살아난다.

 

저 홀로 윤기 나는 잎 잎들 펼쳐 내더니

 

저 동백 붉은 피같이 터져 나오는 울음

 

언 가슴 뿌리에 맡길 남도로 내려온나.

 

- <시맥> 2026.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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