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혼모노

작성자가(skies)|작성시간26.01.12|조회수25 목록 댓글 0


성해나 지음

이 책은 평생 '진짜' 무당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하던 박수무당 문수가 자신의 신기가 사라졌음을 깨달으면서 겪는 심리적 위기와 혼란을 다루고 있다.

​어느 날 문수는 자신이 모시던 신령이 떠나갔음을 직감하고, 설상가상으로 옆집에 새로 들어온 젊은 무당 신애기로부터 "할멈이 이제 나에게 왔다"는 조롱을 들으며 비참한 처지에 놓인다. 생계를 위해 '가짜 무당' 노릇을 해야 할지, 아니면 무당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야 할지 고민하던 문수는 마지막 굿판에서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기묘한 몰입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결국 이 소설은 '진짜(혼모노)'라는 이름 아래 우리가 필사적으로 증명하려 애쓰는 가치들이 얼마나 허망한지, 그리고 그 허구성을 인정했을 때 오히려 비로소 마주하게 되는 삶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그려내고 있다.

10퍼센트의 가짜는 90퍼센트의 진짜에 잘 숨겨져서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나 자신조차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