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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맹자 풀이)

부귀영달(富貴榮達)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작성자도라지꽃|작성시간09.12.20|조회수591 목록 댓글 2

부귀영달(富貴榮達)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이루장구하 33장 말씀

 

 

옛날에 어떤 제(齊)나라 사람이 처와 첩과 함께 한집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남편이 외출만하면 반드시 술과 고기를 배불리 먹고 난 뒤에야 돌아오곤 했다. 그래서 아내가 ‘누구와 함께 음식을 드셨습니까?’하고 물어보았더니 모두 부유하고 신분이 귀한 사람들이었다.

그의 아내가 첩에게 말했다. “남편이 외출하면 반드시 술과 고기를 배불리 드신 뒤에 돌아오시기에 내가 누구와 함께 음식을 드셨는지 여쭈어 보았더니, 모두 부유(富裕)하고 신분이 귀한 사람들이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현달(顯達)한 사람이 찾아온 적이 없었다. 내가 남편이 가는 곳을 한번 미행(尾行)해 보아야겠다.”

아내는 아침 일찍 일어나 남편이 가는 곳을 미행해 따라갔다. 남편은 온 장안(長安)을 두루 돌아다녔는데 함께 서서 말하는 사람조차도 없었다. 남편은 마침내 동쪽 성곽 쪽에 있는 북망산(北邙山) 공동묘지(共同墓地)로 향해 갔다.

남편은 무덤사이에서 제사(祭祀)하는 사람들에게 가서 남은 음식을 빌어먹고, 거기서 부족하면 또 돌아보고 딴 곳으로 가서 또 구걸(求乞)했다. 이것이 남편이 술과 고기를 배불리 얻어먹는 방법이었다.

아내는 돌아와서 첩에게 말했다. “남편이란 우리가 우러러보면서 존경하며 일생을 마쳐야할 사람인데 지금 이 모양이다.” 아내는 첩과 함께 남편을 원망하며 서로 붙들고 뜰 가운데서 울고 있었다. 그때 남편은 아무것도 모르고 의기양양(意氣揚揚)하게 밖에서 돌아와서 아내와 첩에게 거만을 떨고 남편의 위세를 부렸다.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을 갖춘 군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요즈음 사람들 중에 부귀와 영달을 추구하는 사람은 그 아내와 첩이 남편의 그런 행동을 보고 서로 붙들고 울지 않을 사람이 드물 것이다.”

 

주(註):조씨(趙氏)가 말하였다. “지금 부귀를 쫓는 사람들이 모두 부정한 방법으로 어두운 밤중에 애걸하여 그것을 구하고는 사람들에게 대낮에 교만하게 굴고 있으니 이 제(齊)나라 사람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孟子曰 齊人이 有一妻一妾而處室者러니 其良人이 出이면 則必饜酒肉而後에 反이어는 其妻 問所與飮食者러니 則盡富貴也러라 其妻告其妾曰良人이 出이면 則必饜酒肉而後反할새 問其與飮食者하니 盡富貴也로되 而未嘗有顯者來하니 吾將瞯良人之所之也하리라 하고 蚤起하여 施從良人之所之하니 徧國中하되 無與立談者러니 卒之東郭墦間之祭者하여 乞其餘하고 不足이어든 又顧而之他하니 此其爲饜足之道也러라 其妻歸告其妻曰良人者는 所仰望而終身也어늘 今若此라 하고 與其妾으로 訕其良人而相泣於中庭이어늘 而良人은 未之知也하여 施施從外來하여 驕其妻妾하더라

[註] 章首에 當有孟子曰字하니 闕文也라 良人은 夫也라 饜은 飽也라 顯者는 富貴人也라 施는 邪施而行하여 不使良人知也라 墦은 冢也라 顧은 望也라 訕은 怨詈也라 施施는 喜悅自得之貌라

 

有君子觀之한대 則人之所以求富貴利達者는 其妻妾이 不 恥而不相泣者幾希矣리라

[註] 孟子言 自君子而觀하면 今之求富貴者 皆若此人耳니 使其妻妾見之면 不羞而泣者少矣라하시니 言可羞之甚也니라 ○趙氏曰 言今之求富貴者 皆以枉曲之道로 昏夜乞哀以求之하여 而以驕人於白日하니 與斯人何以異哉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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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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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난초 | 작성시간 09.12.25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쉽게 세상을 대하는 자들에게 깨우침이 큰 내용입니다~~
  • 작성자도라지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2.26 예, 허황되게 부귀영화를 쫓는 사람들의 어리석고 안타까운 모습이고, 예나 지금이나 그런 사람들의 모습은 조금도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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