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지기(浩然之氣)
공손추장구 상 2장 말씀 - 2(11절~17절)
“감히 묻겠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어디에 장점이 있습니까?”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말을 알고 나는 나의 호연지기(浩然之氣:하늘과 땅 사이에 넘치게 가득 찬 넓고도 큰 원기)를 잘 기르노라.”
주(註) : 본래 우리 몸에 차있는 기(氣)는 충만한데, 기를 기르지 않기 때문에 굶주리게(부족하게) 된다. 맹자께서는 이것을 잘 길러 사람의 본성을 회복하신 것이다.
“감히 묻겠습니다. 무엇을 호연지기라 합니까?” "정직함으로써 잘 기르고 해침이 없으면 그 호연지기가 천지사이에 꽉 차게 된다. 그 기가 의리와 도리와 짝이 되는 것이니 이것이 없으면 굶주리게 된다.”
“이 호연지기는 의리(義理)를 많이 축적(蓄積)하여 생겨나는 것이다. 의리(義理)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엄습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행하고서 마음에 부족하게 여기는 것이 있으면 호연지기(浩然之氣)가 굶주리게(부족하게) 된다. 내가 그러므로 고자(告子)가 일찍이 의를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인데, 이것은 의(義)를 속이 아닌 밖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반드시 호연지기를 기르는 일에 종사하고, 효과를 미리 알려고 기대하지 말아서, 마음에 잊지도 말고 억지로 조장하지도 말아서, 송나라 사람처럼 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송나라 사람 중에 벼이삭이 빨리 자라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여긴 나머지 뽑아 놓아 버린 사람이 있었다. 그런 뒤에 그 사람은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집으로 돌아와서 집안사람들에게 말하기를 ‘ 내가 오늘 매우 피곤하다. 내가 벼이삭이 자라도록 도와주었다.’ 하고 말하였다. 아들이 놀라 달려가 보았더니, 벼이삭은 말라죽어 있었다. 요즈음 세상에서 벼이삭을 자라도록 억지로 조장하지 않는 사람들이 적다. 유익함이 없다고 해서 버려두는 사람은 비유하면 벼이삭을 김매지 않는 사람이요. 억지로 조장하는 사람은 벼이삭을 뽑아 놓는 사람이니, 이는 다만 유익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해치는 것이다.”
“무엇을 ‘말을 안다.’라고 말합니까?” 맹자께서 말씀하셨다.“편벽(偏僻:한쪽으로 치우쳐 공평하지 않은)된 말에 그 마음이 가려져 막힌 곳을 알며, 방탕(放蕩)한 말에 그 사람이 빠져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알며, 부정(不正)한 말에 그 사람의 마음이 올바른 도에서 떠나 있는 곳을 알며, 도망하여 숨으려는 말에 그 사람이 어떤 궁지에 몰렸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마음에서 생겨나서 정치를 해치고, 정치에 나타나서 일에 해를 끼치는 것이니, 성인이 나오셔도 반드시 내 말을 옳다고 하실 것이다.”
敢問夫子는 惡乎長이시니잇고 曰 我는 知言我善養吾浩然之氣하노라 敢問 何謂浩然之氣니잇고 曰 難言也니라 其為氣也 至大至剛하니 以直養而無害면 則塞于天地之間이니라 其為氣也 配義與道하니 無是면 餒也니라 是集義所生者라 非義襲而取之也라 行有不慊於心이면 則餒矣라 我故로 曰 告子未嘗知義라하노니 以其外之也일새니라
必有事焉而勿正하여 心勿忘하며 勿助長也하여 無若宋人然이어다 宋人이 有閔其苗之不長而揠之者러니 芒芒然歸하여 謂其人曰 今日에 病矣로라 予助苗長矣로라하여늘 其子趨而往視之하니 苗則槁矣러라 天下之不助苗長者寡矣니 以為無益而舍之者는 不耘苗者也요 助之長者는 揠苗者也니非徒無益이라 而又害之니라
何謂知言이니잇고 曰 詖辭에 知其所蔽하며 淫辭에 知其所陷하며邪辭에 知其所離하며 遁辭에 知其所窮이니 生於其心하여 害於其政하며 發於其政하여 害於其事하나니 聖人復起샤도 必從吾言矣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