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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대학 신문

[시사]집을 나온 소년(2)

작성자수호천사/인천|작성시간26.06.06|조회수8 목록 댓글 2
집을 나온 소년

소년은 두사람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주위의 모든것이
호화스럽고 신기하기까지 했다, 이렇게 벽에 고급스런 타일이
둘러쳐 있으며 바닥에 양탄자가 깔려있는 집은 처음이었다,
속으로 아줌마는 부자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두사람이 다정하게 말을 주고 받는것을 보지 못했다,
남자의 얼굴은 너무도 차가워서 소년은 말을 붙이기가 무섭고 그랬다,
반면에 아줌마는 너무도 자상하여 같이 있는것이 너무도 좋았다,


"그런데 말이다, 너 몇살이냐? 그리고 집을 나온 이유가 뭐냐?"
테이블에 앉자마자 남자가 소년에게 물었다,
소년은 차가운 목소리에 섬뜩 했다, 그러나 바로 말 할수밖에 없었다,
"열 네살!"
"그래? 그런데 집에서 쫒겨 난거냐?"
"아니에요! 쫒겨난거, 나 스스로 나온거라구요,"


소년의 말에 남자가 픽하고 웃었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은 집으로 들어가라, 부모님이 무척 걱정할거다,"
"절대로 집엔 가지 않을거에요!" 소년이 소리쳤다,
소년은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가 않았다,
그동안 배고픔도 참아가며 견딘것도 다 그런 이유에서였다,





"아줌마! 나 여기에 있게 해주세요,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지 잘 할께요, 네?"
소년이 그녀의 얼굴을 슬픈 표정으로 살핀다,
"걱정하지마! 네가 집으로 들어갈 맘이 생길때까지 여기에 있어도 돼,
얘한테 너무그러지 말아요," 그녀가 남자를 나무랬다,


"그래, 좋다! 네가 무엇을 잘하는지 보면 알겠지,"
"배고프지? 잠시만 앉아 있어라, 음식을 만들어 줄께." 그녀가 돌아서고
침묵이 흐른다, 남자는 더이상은 소년에게 뭐라고 하지 않았다,
소년은 남자가 아줌마와 어떤 사이인지 궁금해졌다,
보기에는 같이 사는 사이는 아닌것 같았다, 쳐다만 보아도 겁이 났다,





"참! 네 이름이 짐이라 했지? 그런데 말이다, 네가 여기서

지내는것도 좋지만 하루 종일 혼자 있어야 한다, 아줌마도 밖에서
일을 하거든, 그래서 말인데 내 사무실에서 일하면 안되겠니?"
잠시후에 먼저 남자가 소년에게 말했다,


소년은 조금 부드러워진 남자의 목소리에 얼굴을 들어 남자를 보았다,
"아저씨는 어떤 일을 해요?"
"여러가지 일을하지. 그래! 어떠냐? 네 생각은?"
"생각해 볼께요,"
"난, 두번 말하지 않는다!" 더이상은 남자는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년은 궁금해졌다, "아저씨! 긍금한것이 있는데요?"
"말 잘들으면 수고비도 준다,"
남자는 소년의 생각을 알고 있었다,
"정말요?"
소년의 말에 남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좋아요, 할께요,"
"좋다!"
두사람의 대화를 여자가 듣고있었다, 말은 안했지만 다행이라고
여기는 표정이다, 사실 그녀도 고민이 되었다,
소년을 집으로 데리고 왔지만 아무도 없는 집에 소년 혼자 두기가 그랬다,


그리고 아직은 서로를 다 알지 못하는 초면의 관계에서
자신의 생각만으로는 조금은 부족한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소년이 남자의 사무실에서 지내는것도 마음에 들지가 않았다,
거칠고 위험스러운 분위기에 소년이 견딜수가 있을지 염려스럽다,


그렇지만 그가 생각이 있어서 제의를 했다고 믿고 싶었다,
지금까지 한번도 부담감을 주지 않았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녀는 소년을 타일러서 집으로 돌려 보내든지
아니면 보호소에 연락을해서 사정을 말하려고 하는 중이었다,


아무래도 소년은 아직 성년이 되지를 않아 아무 조치도없이 데리고
있다는것은 사회적으로 거치는 일이다, 그리고 그런 부모라도
자기 자식이 집을 나갔으면 반듯이 찾기위해 뭐라도 할 것 같았다,
비록 선의로 소년을 데리고 있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것이 아니다,
아까는 그런 생각까지는 미처 생각하지를 못했다,





남자는 처음부터 그녀가 하는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그녀의 행동을 가지고 따지고 싶지않았다,
예전에도 그녀의 도움을 받았기에 그녀의 뜻을 무조건으로 존중하고 싶다,
그리고 그녀에게 짐이되는 부담을 덜어 주고 싶었던 것이다,


아까부터 남자는 무전기를 들여다 보고있었다,
무슨 연락이 왔는지 그의 눈이 번쩍였다,
그는 물건을 입수하여 비밀 거래를 통하여 사고파는 일을 하고있다,
물건은 모두 부정 거래를 통해 비리가 묻어 있는 것들이다,
법적으로 불법이지만 그의 손을 거쳐 재 탄생을 하는 것이다,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녀에게 한 마디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일에 그녀를 끌어 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사생활은 그녀와 무관했다,
만나고 같이 식사를 하지만 그것은 서로 아는 정으로 나누는 것 뿐이다,
친구 우정 사랑 가운데 그들에게 가까운것은 우정일것이다,


"아저씨. 그냥 가잖아요?" 소년은 이제 남자가 싫지가 않았다,
"갑자기 일이 있어 가는거야,"
"그럼, 나도 같이 가야해요?"
소년은 내일부터 아저씨의 사무실에서 일하려면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괜찮아! 오늘은 여기서 지내면 내일 데려 갈거야,"
"누가요?"
"누구긴, 아저씨지, 내일 다시 올거야!"
"아! 그런데 아저씨는 인사도 안하고 그냥가요?"
"원래, 그래! 그런데 너 말이 참 많구나!" 그녀가 활짝 웃었다,
혼자서 지내다보니 조용한 것에 익숙한 그녀였다,





소년의 행동에 오늘은 마음이 넉넉해짐을 느끼고 있었다,
소년은 그녀가 웃자 더 신이 나는 모양이었다, 지난 이야기까지
그녀에게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소년이 성격이 밝고 활발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무런 걱정도 없어 보이는 소년의 행동에서
갑자기 등골에 소름이 돋았다, 문득 그녀의 뇌리에
소년이 지금까지 했던 말들이 모두가 거짓말같은 생각이 들기시작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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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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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슬이(인천 부평) | 작성시간 26.06.06 궁금해지는 다음편에는 어떤 얘기가 담길까?
  • 작성자오로라(경북 영주) | 작성시간 26.06.12 또 다음 편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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