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일찌감치 짐 쌌다…“눈물바다”
박서현 기자 님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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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1
6·3 지방선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3선 도전에 실패한 가운데 임기 종료를 앞두고 예정보다 먼저 시청을 떠난다. 선거 이후 시정 마무리 작업에 집중해 온 박 시장은 오는 26일 퇴임식을 끝으로 공식 업무를 종료할 예정이다. 후임인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원활한 시정 인수를 돕기 위한 결정으로 알려지면서 부산시정은 본격적인 권력 이양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부산시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박형준 시장 퇴임식을 거행한다고 발표했다. 퇴임식에는 부산시 공무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민선 8기 시정을 이끌어온 박 시장의 공식 일정도 이날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당초 박 시장의 임기는 오는 30일까지지만, 실제 퇴임은 나흘 앞당겨질 예정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퇴임식 이후 남은 임기 동안 연가를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정 운영은 행정 절차에 따라 이어지지만, 박 시장의 공식 업무는 사실상 종료되는 셈이다.
이번 조기 퇴임은 차기 시장인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측을 고려한 결정으로 설명된다. 부산시는 “전재수 당선인 측이 집무실을 준비하는 시간 등을 배려하기 위해서 조기 퇴임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시장은 지난 6·3 부산시장 선거에서 3선 연임에 도전했지만,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최종 득표율 격차는 2.62%p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박 시장이 접전 끝에 패배하면서 2021년 보궐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이어졌던 시정 운영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박형준 시장의 민선 8기 부산시정은 가덕도신공항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추진, 산업 구조 전환, 도시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아 운영돼 왔다.
출처:뉴스1
한편, 후임인 전재수 당선인은 시정 인수 절차에 돌입했다. 전 당선인은 지난 10일 부산상수도사업본부에서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민선 9기 시정 준비를 공식화했다. 현장에서 그는 부산 경제와 인구 문제를 언급하며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재수 당선인은 “민생경제는 벼랑 끝에 몰려 있고 우리 품에서 귀하게 자란 청년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고 있다”라며 “꺼져가던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 달라는 시민들의 명령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새로운 시정의 핵심 과제로 민생 회복과 청년 정착,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제시한 것이다.
인수위원회는 차재권 국립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신영란 국립한국해양대 글로벌물류대학원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구성했다. 해양 수도 완성 등 5개 분과와 민생 비상조치 등 6개 특별위원회 체제로 운영되며 이달 말까지 시정 인수 작업과 정책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의 조기 퇴임과 전재수 당선인의 인수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부산시는 민선 8기에서 민선 9기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 전 당선인이 어떤 정책 방향으로 부산의 현안을 풀어갈지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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