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의 요청으로 다리오 왕은 바벨론의 문서를 조사합니다(1). 그런데 메대도 악메다 궁에서 두루마리 하나가 발견됩니다(2). 고레스의 칙령이 악메다 궁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고레스가 이곳에서 칙령을 선포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서는 고레스 왕 원년(538년)에 공포되었으며 내용은 성전 건축에 대한 명령(3)과 규모(3b),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의 기물들을 원래 자리로 귀환시킬 것(5)에 대한 명령으로 되어 있습니다. 고레스가 세우도록 한 성전의 규모는 솔로몬 성전의 규모를 능가합니다. 또한 고레스 왕의 조서는 성전 건축에 대한 경비를 국고(유다와 예루살렘에서 거두어들인 세금)에서 일부 지원할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4b).
(6-12): 다리오 왕은 총독 닷드내에게 조서를 보내 고레스 왕의 정책을 그대로 따르고 그것이 적극 실제로 시행될 수 있도록 지시합니다(6b-7). ‘제자리’는 솔로몬 성전이 세워졌던 바로 그 장소를 의미합니다.
다리오 왕이 예루살렘의 성전 건축을 지원하는 이유는(10) 예루살렘 제사장들로 하여금 왕실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비교. 렘 29:7). 이것은 다리오 왕의 일차적인 관심은 제국의 안정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리오는 내용을 바꾸거나 건축을 방해하지 말 것을 명령합니다(11-12).
다리오 왕의 조서는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성전 건축이 지체되었으나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고 성전 건축에 대한 유다의 주장을 명확히 하며 대적들의 방해를 차단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페르시아 왕을 도구로 사용하면서 뜻을 이루어가신 것입니다.
(13-18): 다리오 왕의 조서로 강의 서편 총독과 관리들은 지체하지 않고 ‘신속히’ 왕의 명령을 시행합니다. 이렇게 성전 건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된 것은 장로들이 하나님의 사람 학개와 스가랴의 권면을 따랐기 때문입니다(14). 성전 건축은 그로부터 약 3~5년 후에 완공됩니다(기원전 516, 15).
성전이 완공되자 백성들은 성전 봉헌식을 다리오 왕 제6년 아달월 3일에 행하고(15)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규례대로 예배에 필요한 조직을 편성합니다(18). 이런 면에서 바벨론 포로의 역사가 암울한 시기이지만, 신학적으로는 매우 의미 있는 시기입니다.
(19-22): 유월절과 무교절은 성전 봉헌식이 12월에 거행되고 약 한 달 후 다시 모여 지켰습니다(19). 유월절은 이스라엘의 해방을 기념하는 날로 과거에는 유월절이 이집트에서의 구원을 기념한 것이라면, 지금의 유월절은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이라는 새로운 출애굽을 기념합니다.
(맺음말)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계획은 다리오 왕 할아버지라 해도 사람의 방해로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성전 건축이 완성되었다 해도 그것으로 만족하며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전의 목적은 예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삶에서도 예배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몸이 힘들고 피곤해도 어려움이 있어도 끝까지 책임을 지신다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맡겨진 우리의 사명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성전이 완성된 것처럼 우리의 가정과 사업도 하나님의 선한 뜻 가운데 세워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