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 / 박숙경
반으로 쪼갠 심장 사방이 혈흔이다
검붉게 핏발 세운 수백의 부릅뜬 눈
알알이
뜨겁게 여문
그리움을 꺼낸다
무한정 고인 사랑 생각할수록 먹먹해
건드리면 언제라도 붉은 눈물 뚝뚝뚝
며칠은
견뎌내겠다
그, 그리움 다 삼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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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 박숙경
반으로 쪼갠 심장 사방이 혈흔이다
검붉게 핏발 세운 수백의 부릅뜬 눈
알알이
뜨겁게 여문
그리움을 꺼낸다
무한정 고인 사랑 생각할수록 먹먹해
건드리면 언제라도 붉은 눈물 뚝뚝뚝
며칠은
견뎌내겠다
그, 그리움 다 삼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