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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 박숙경

작성자솔로몬|작성시간26.06.18|조회수2 목록 댓글 0

석류 / 박숙경


반으로 쪼갠 심장 사방이 혈흔이다

검붉게 핏발 세운 수백의 부릅뜬 눈

알알이
뜨겁게 여문
그리움을 꺼낸다

무한정 고인 사랑 생각할수록 먹먹해

건드리면 언제라도 붉은 눈물 뚝뚝뚝

며칠은
견뎌내겠다
그, 그리움 다 삼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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