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길
권혁수
야간 열차가 지나간 숲속 마을은 가로등 하나 갖고 있네요
가로등이 없는 마을은 별을 갖고 있네요
야간 열차는 별이 뜨지 않는 마을도 지나냐 한답니다
어두울수록 다정한 사람들
멀리, 아주 멀리 숨어사는 마을도 건너야 한답니다
버리지 못한 기억 하나 전하러
아직 마을을 출발하지 못한 당신을 위해
앞산 너머에 기적소리 숨겨 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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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낭송치유협회(서울시비영리민간단체 제175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