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작성자無空(도경원)|작성시간26.06.05|조회수7 목록 댓글 0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재산 7조원을 모았던 중국 조폭의

두목 한롱그릅 회장 류한이

49세의 젊은 나이에

사형집행 직전

남긴 말.

다시 한번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노점이나 작은 가게를 차리고

가족들 돌보면서 살고 싶다.

내 야망이 너무 컸었다.

 

인생 모든 게 잠깐인 것을.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악다구니

쓰고 소리지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한마디 참고 물 한모금 먼저.

건네주며 잘난 것만 보지 말고

못난 것들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 보듯이.

 

서로 불쌍히 여기고

원망하고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며 

살길 그랬어

 

세월의 흐름이 모든 게 잠깐인 삶.

흐르는 물은 늘 그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았을까. 낙락장송은 

말고라도 그저 집목림

근처에 찔레나 되어

살아도 좋을 것을.

 

근처에 도랑물이나 시냇물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그냥 소나무 한

그루가 되면 그만이었던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동안 아둥바둥

살아 왔는지 몰라.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

덜 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

 

사랑도 예쁜 마음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젊은 날에 나는

왜 몰랐나 몰라. 감나무의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익으며 좋겠어.

눈보라 체칙에 아프더라도 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 있다가

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그 말을 귀 기울여 들어나

보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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