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재산 7조원을 모았던 중국 조폭의
두목 한롱그릅 회장 류한이
49세의 젊은 나이에
사형집행 직전
남긴 말.
다시 한번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노점이나 작은 가게를 차리고
가족들 돌보면서 살고 싶다.
내 야망이 너무 컸었다.
인생 모든 게 잠깐인 것을.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악다구니
쓰고 소리지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한마디 참고 물 한모금 먼저.
건네주며 잘난 것만 보지 말고
못난 것들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 보듯이.
서로 불쌍히 여기고
원망하고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며
살길 그랬어
세월의 흐름이 모든 게 잠깐인 삶.
흐르는 물은 늘 그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았을까. 낙락장송은
말고라도 그저 집목림
근처에 찔레나 되어
살아도 좋을 것을.
근처에 도랑물이나 시냇물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그냥 소나무 한
그루가 되면 그만이었던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동안 아둥바둥
살아 왔는지 몰라.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
덜 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
사랑도 예쁜 마음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젊은 날에 나는
왜 몰랐나 몰라. 감나무의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익으며 좋겠어.
눈보라 체칙에 아프더라도 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 있다가
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그 말을 귀 기울여 들어나
보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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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낭송치유협회(서울시비영리민간단체 제175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