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섬 / 김영철

작성자無空(도경원)|작성시간26.06.21|조회수5 목록 댓글 0

 

             김영철

 

 

답답한 게 싫다고

시험 같은 게 싫다고

 

달리는 차 안에서

뛰어내린 까만 비닐

 

이야호! 완전 자유다

환호성을 지른다.

 

발이 땅에 닿지 않아

주위를 둘러보니

 

가로수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걸렸다.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외딴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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